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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2호기 등 노후원전의 수명연장 관련 여론조사 결과. 지난 2일~5일 부산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주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고리2호기 등 노후원전의 수명연장 관련 여론조사 결과. 지난 2일~5일 부산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주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 부산MBC뉴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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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친원전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정작 정치적 지지기반인 부산·울산·경남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대선 표심과 달리 압도적 지지를 보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관련 정책 추진의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설계수명이 임박한 고리2호기의 계속운전 절차를 밟고 있다. 형식적이라는 비판에도 한국수력원자력은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마쳤다. 그러나 수명연장에 대한 지역의 여론은 마냥 호의적이지 않다.

부산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고리2호기의 수명연장에 대한 응답은 찬성 48.9%, 반대 47.7%로 의견이 팽팽했다.

원전 체감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안전 우려 답변이 더 많았다. 원전을 어떻게 여기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1%가 '위험하다', 44.4%는 '안전하다'라고 답했다. 수명연장 여부를 결정할 주체를 놓고선 정부·전문가(47.9%)와 지역주민(45.9%)으로 의견이 나뉘었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 또한 원전 48.3%, 신재생 에너지 45.2%가 대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5일 부산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부울경 18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방법은 유선(20%)과 무선(80%)을 병행했고, 응답률은 9.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이다.

한길리서치는 결괏값에 성별·나이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부산MBC는 추석 이후인 13일 저녁 뉴스데스크를 통해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태그:#고리2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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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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