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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모인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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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더는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현실로 확정한 중대한 이정표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반겼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은 9월 중에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이 참여하는 대통령 제 2집무실 건립 추진단을 발족하고 구체적인 건립방안 연구용역을 시작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추진단은 내달 초 발족 예정으로 추진단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이 맡을 계획이다.

추진단은 연구용역 과정에서 대통령 제 2집무실의 기능과 규모, 위치 등 세부 건립방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중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실시설계 착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집무실 건립 전까지는 기존의 정부세종청사 1동 임시 집무 공간의 시설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세종청사 1동에는 국무회의장을 비롯하여 집무공간, 회의실이 설치돼 있다. 또 세종 국무회의 시 서울 소재 기관장들의 업무지원을 위한 스마트워크 센터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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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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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도 "대통령 제 2집무실은 물론 국회 세종의사당의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공약 또한 충실하게 이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제2 집무실과 관련 실용성, 개방성, 국회세종의사당과 정부세종청사와의 연계성에 따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38만 시민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며 "세종집무실을 더는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현실로 확정하는 중대한 이정표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 집무실이 완공되면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공무원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국가정책의 질을 끌어올리고 국정운영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는 여야의 2022년 대선 공약이었다. 국회가 지난 5월 말 법률 개정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 내에 대통령 제2 집무실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현재 세종시에는 47곳의 중앙정부 기관과 16개 국책 연구기관이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