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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는 22일 오전 김장호 구미시장을 규탄하고 홍준표 대구시장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시의회는 22일 오전 김장호 구미시장을 규탄하고 홍준표 대구시장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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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경북 구미시와 '맑은 물' 협정을 파기하고 대구 취수원을 낙동강 상류인 안동댐으로 이전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대구시의회가 이를 지지하고 나섰다.

대구시의회는 22일 오전 이만규 의장을 비롯한 32명 의원 전원의 동의로 홍 시장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기존 협정은 구미시민과 시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 다시 협상해야 한다'는 김장호 구미시장의 발언을 '망언', '인면수심' 등의 단어를 써가며 강하게 비판했다.

의원들은 "구미시장은 기존 협정은 구미시민과 시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구실로 반대를 하다가 취수원 이전은 구미시 현안이 아니라 대구시의 문제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구미보 상류로 취수원 이전을 제안한 것이라는 등 그때그때 말을 바꾸는 인면수심의 행태로 대구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구미시장이 얻고자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낙동강 페놀사고 등 30여 년간 벌어진 각종 수질사고 등을 들어 "대구시민은 구미공단 폐수피해를 고스란히 입고도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묵묵히 참고 인내했다"며 "수질사고의 원인 제공자가 반성은커녕 공공재를 가지고 피해자에게 갑질하는 적반하장의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했다.

대구시의회는 "안전한 맑은 물을 확보하는 그날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히 대응하겠다"면서 홍 시장의 안전한 상수원 확보를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구미공단에서 배출되는 폐수에 대해서는 철저히 감시하고 수질사고 책임도 끝까지 묻겠다고 경고했다.

대구시는 지난 4월 구미시 등과 낙동강 해평취수원 이용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으나 홍준표 시장이 당선된 뒤 해평취수장 대신 낙동강 상류인 안동댐 물을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홍준표 시장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당론과 달리 육정미 의원(민주당·비례)이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육 의원은 "민주당 당론은 홍 시장의 물 정책에 반대하지만 구미시장의 발언에 대한 규탄에 방점이 있기 때문에 찬성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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