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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지나는데 범람 위기... 경기 광주시 폭우 상황 경기 광주 지역은 9일 오전 7시 기준 송정·탄벌동에 398.0mm가 쏟아졌다. 지역 내 최소강우량을 기록한 도척면도 218.0mm의 비가 내렸다. 영상은 지난 8일 저녁 광주의 한 하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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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한 주택가에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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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만에 최대 규모 폭우로 경기 지역에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왔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기 지역에서 사망 3명, 실종 3명, 부상 14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 광주 지역은 9일 오전 7시 기준 송정·탄벌동에 398.0mm가 쏟아졌다. 지역 내 최소강우량을 기록한 도척면도 218.0mm의 비가 내렸다. 갑작스런 폭우로 광주의 경우 버스 정류장 붕괴 잔여물 밑에서 1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또한 9일 오전 1시경 경기 광주시 직동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성남 방향 직동IC 부근에서 산사태 발생으로 옹벽 토사가 도로로 쏟아지며 인근을 지나던 차량을 덮쳐 30대 남성 운전자가 숨졌다. 부상당한 동승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광주 목현동에선 하천 범람을 살피러 나간 70대 누나와 50대 동생이 함께 실종됐다. 경찰은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이밖에 오전 1시경 양평군 강상면에서는 60대 남성이 도랑을 건너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다.
침수 피해는 경기도 전역에서 이어졌다.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경기도 하남시 한 장애인생활시설 건물이 불어난 물로 침수돼 중증장애인 등 19명이 119에 구조됐다.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에서는 공영주차장이 물에 잠기며 차량들이 침수됐고 전봇대가 쓰러지며 주택을 덮쳤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도로도 곳곳이 통제됐다. 일반도로 3곳(의정부 동부간선도로·가평 군도 13호선·남양주 굴다리), 하상도로 15곳(이천 2·용인 4·동두천 1·안양 4·구리 3·군포 1), 세월교 24곳(양주 6·용인 6·동두천 1·남양주 1·구리 2·양평 1·가평 1·이천 1·안성 2·포천3), 둔치주차장 30곳(양주 1·고양 2·용인 1·평택 1·구리 5·양평 1·이천 1·안양 9·안성 4·포천 2·남양주 1·의정부 2) 등이다.
토사유실 및 도로·차량·주택침수 등 역시 이어져 관련 지자체가 각종 조치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중부지방에서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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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밤에 많은 비가 내린 9일 오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의 나무가 부러진 채 쓰러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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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9일 오전 침수된 경기 수원시 고색지하차도에 차량 1대가 고립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차 안에 고립됐던 운전자 1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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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용인서울고속도로 용인 방면 하산운터널 입구 경사면 토사가 전날부터 내린 많은 비로 무너져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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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9일 오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의 한 마을에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와 부러진 나무들이 도로에 뒤덮여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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