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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 알링턴 국립묘지에서의 참배 소회를 밝혔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 알링턴 국립묘지에서의 참배 소회를 밝혔다
ⓒ 박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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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굵고 거칠게 쏟아지는 비를 온몸에 맞으며 이름 없는 영웅들의 묘에 헌화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의 일부이다. 박 처장은 폭우가 쏟아지는 25일(현지 시간)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워싱턴DC의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참배했다.

미 한국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박 처장은 이날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방미 일정에 들어갔다. 통상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면 대부분의 공식 일정이 중지되지만, 알링턴 국립묘지에서는 참배와 교대식 등 호국 영령을 위한 행사는 중지하지 않고 진행된다.

박 처장은 페이스북에서 "폭우가 쏟아져도 우산 없이 비를 맞는 게 원칙"이라며 "영웅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모습을 보면 국가의 품격이 드러난다"고 적었다.

박 처장은 이어 폭우 속 헌화·참배의 소회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지난해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미 전물자 추도 기념일)을 위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았던 바이든 대통령의 말로 대신합니다. '우리가 그들의 희생을 잊는다면 우리의 오늘을 잊는 것이다.(If we forget what they sacrificed, then we forget who we are.)'"

이날 박 처장은 무명용사의 묘 헌화·참배에 이어 한국전쟁의 영웅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인 고 윌리엄 웨버 대령과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공을 세운 밴플릿트 장군, 리지웨이 장군, 워커 장군의 묘역을 찾았다.
  
폭우 속 참배 영상 링크 :

태그:#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알링턴국립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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