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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4일(현지시각) 독립기념일 기념 퍼레이드 중 총기 난사로 최소 6명이 숨지고 3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4일(현지시각) 독립기념일 기념 퍼레이드 중 총기 난사로 최소 6명이 숨지고 3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 ABC News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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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5일 오전 10시 7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4일(현지시각) 독립기념일 기념 퍼레이드 중 총기 난사로 최소 6명이 숨지고 3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ABC 뉴스 등에 따르면 비극은 시카고에서 약 40km 떨어진 인구 3만 명의 하이랜드 파크에서 발생했다.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열린 독립기념일 기념 퍼레이드에서 퍼레이드가 시작한 뒤 약 10분이 지나자 수십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퍼레이드는 즉각 중단되었고 하이랜드 파크뿐만 아니라 시카고 전역의 독립기념일 기념 퍼레이드 역시 중단되었다.
 
현지시각으로 4일 오후 6시 30분(한국 시각으로 5일 오전 8시 30분)에 시카고 경찰국은 용의자인 22세 백인 남성 로버트 크리모 3세를 체포 후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시각으로 4일 오후 6시 30분(한국 시각으로 5일 오전 8시 30분)에 시카고 경찰국은 용의자인 22세 백인 남성 로버트 크리모 3세를 체포 후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 FBI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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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4일 오후 6시 30분(한국 시각으로 5일 오전 8시 30분)에 시카고 경찰국은 용의자인 22세 백인 남성 로버트 크리모 3세를 체포 후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인물을 지명수배한 지 약 두 시간 만에 체포한 것이다.

크리모는 총격이 일어난 하이랜드 파크로부터 약 8km 정도 떨어진 시카고 북부의 레이크 포레스트에서 자신의 차량을 타고 도주를 시도하다 경찰의 추적 끝에 체포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큰 저항 없이 연행되었다. 크리스 코벨리 지역 경찰 대변인은 크리모에 대해 "이 사람이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만연한 총기 폭력과 싸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발생한 시카고 하이랜드 파크의 총기난사에 대해 "만연한 총기 폭력과 싸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총기 규제를 향한 강한 의지를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발생한 시카고 하이랜드 파크의 총기난사에 대해 "만연한 총기 폭력과 싸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총기 규제를 향한 강한 의지를 강조했다.
ⓒ 백악관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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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기 난사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도 이어졌다. 낸시 로터링 하이랜드 파크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 10시 14분, 우리 지역사회는 우리를 뼛속까지 뒤흔든 폭력 행위로 공포에 사로잡혔다"면서 "공동체와 자유를 축하하기 위해 함께 모인 날, 우리는 그 대신 비극적인 인명 손실을 애도하게 됐다"라고 비판했다.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도 성명을 통해 "아이들과 지역사회와 함께 기념일을 축하하는 가족들을 향해 총격을 난사하기만을 기다려 온 괴물에 대해 할 말이 없다. 이웃들의 희망, 꿈, 미래를 빼앗는 그런 악에 대해 할 말은 없다"며 "기도만으로는 우리나라에 만연한 총기 폭력을 멈출 수 없다. 우리는 총기 폭력이라는 역병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연방정부 차원의 모든 지원을 총동원하겠다"며 "나는 최근 30년 만에 양당을 통과한 총기 규제법안에 서명했는데, 여기에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조치들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 만연한 총기 폭력과 싸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지난 25일 최종서명한 총기 규제법안을 언급하며 총기 규제를 향한 강한 의지를 강조했다.

시카고, 독립기념일 연휴 주말에만 57명이 총격 입고 9명 숨져

한편 시카고의 총기 범죄는 심각한 수준이다. 시카고 경찰국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연휴 주말이었던 지난 2일과 3일만 해도 57명이 총격을 입었고 9명이 숨졌다. 2021년의 같은 기간에 100명이 넘게 총격을 입고 17명이 사망한 것에 비하면 나아진 수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적지 않은 수다.

시카고 경찰국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시카고에서는 1255건의 총격 사건이 일어났고 1525명이 총상을 입었다. 경찰이 회수한 총기는 6205정으로 이 중 500여 정이 돌격소총, 일련번호가 없는 '유령 총'이 400여 정이었다. 올해 총상을 입은 희생자 중 가장 어린 희생자는 생후 5개월의 유아로 지난 24일 머리에 총격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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