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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검찰 정기 인사가 6월 하순에 이뤄진다. 

법무부는 21일 열린 검찰인사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대검 검사급 이상 검사는 6월 하순경에 발표 및 부임하고, 고검 검사급 및 일반 검사 인사는 6월 하순경 발표해 7월 초순경에 부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사장(대검검사급) 인사는 다음 주에 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대검 검사급의 경우 사직 등에 따른 공석을 충원하기 위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실시하고, 그에 따른 공석을 순차적으로 충원하고 최근 검찰 직제 개편사항을 반영하여 고검 검사급 인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 이날 논의된 검찰인사위 주요 심의 결과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전날 "법무부 장관이 바뀌었고, 총장도 바뀌어야 하는 상황이다, 공석이 많이 나는 만큼 큰 폭의 인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1시간 30분, 윤석열 정부 2시간 30분
 
검찰 인사위원회 위원들이 21일 오후 검찰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도착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명재진 충남대 로스쿨 교수, 권익환 전 남부지검장, 예세민 대검 기조부장, 정연복 변호사.
 검찰 인사위원회 위원들이 21일 오후 검찰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도착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명재진 충남대 로스쿨 교수, 권익환 전 남부지검장, 예세민 대검 기조부장, 정연복 변호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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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도 과천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검찰인사위원회는 당초 예상보다 오랫동안 진행됐다. 오후 3시에 시작해 오후 5시 30분께 종료됐다. 2017년 7월 26일 열린 문재인 정부 첫 검찰인사위원회는 1시간 30분만에 종료됐고, 곧바로 다음날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 36명을 승진·전보하는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검찰인사위원회는 11명으로 구성된다. 검사 3명, 법원행정처장 추천 판사 2명, 대한변호사협회장 추천 변호사 2명, 사단법인 한국법학교수회 회장과 사단법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이 각각 추천한 법학교수 2명, "학식과 덕망이 있고 각계 전문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변호사 자격을 갖지 아니한 사람" 2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법무부는 인사 관련 논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검찰인사위원회 위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날 검찰인사위원회에 출석하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된 위원은 모두 다섯 명. 검찰 쪽에서는 예세민 대검 기조부장이 당연직 위원인 대검 차장검사를 대신해 참석했다. 정연복 변호사와 원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명재진 충남대 로스쿨 교수도 눈에 띄었다.

권익환 변호사의 경우는 윤석열 정부 들어 검찰인사위원회에 새롭게 결합한 인물이다. 지난 달 임기를 마친 전지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대신해 새 위원장으로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변호사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지난 4월 전직 검찰 고위 간부 51명 명의로 내놓은 '검수완박 반대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법무부장관 후보로도 거론... '윤석열 검찰총장' 지명되자 사직
 
권익환 변호사가 21일 오후 검찰 인사위원회가 열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도착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권익환 변호사가 21일 오후 검찰 인사위원회가 열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도착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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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린 인물이기도 하다. 사법연수원 22기로 서울남부지검장을 역임한 그는 구본선 전 광주고검장(23기), 오인서 전 수원고검장(23기), 조상철 전 서울고검장(23기), 문찬석 전 광주지검장(24기), 조남관 전 법무연수원장(24기) 등과 함께 외부 인사 후보군으로 평가됐다. 특히 권 변호사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도 거론됐지만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변호사는 1967년생으로 여의도고와 서울대법대를 졸업하고 1996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검찰과장, 대검 공안 부장 등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이었던 2012년에는 청와대 민정2비서관으로 파견 근무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연수원 1년 선배로 2019년 7월 윤 대통령이 당시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자 사직했다. 

당시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여러 가지로 검찰이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때에 좀 더 함께 하지 못하고 사직하게 돼 죄송하다"면서 "늘 그래왔듯이 현명하고 저력 있는 우리 검찰 가족들이 합심해 국민 한 분 한 분께 정성을 다할 때 현재의 위기를 의연하게 극복하고 검찰이 수사의 주재자로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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