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영농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기도 시흥시가 '농작물 가뭄대책반'을 구성했다.
7일 시흥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시흥시 누적 강수량은 114.5㎜로 지난해 강수량 485.5㎜의 24% 정도다. 다행히 시흥 농경지의 모내기는 현재 98% 완료된 상황이나, 저수지 저수율이 작년 대비 약 27% 낮아 천수답(포동) 일부 지역의 모내기 지연이 예상된다. 또한 농작물 생육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작물 가뭄대책반은 ▲가뭄재난대책반 ▲영농대책반 ▲농업지도대책반 ▲상수도대책반 ▲급수대책반 등 총 5개 반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가뭄 상황 파악과 비상급수시설 지원, 가뭄대책 지원, 농작물 기술지원 등의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흥시는 7일부터 가뭄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가뭄 해갈 시까지 피해 상황 모니터링 및 민원접수 등 현장 대응과 순찰지원 등 행정적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가뭄 단계별로 ▲우려 ▲확산 ▲해갈 3단계로 대책을 세워, 분야별 용수 상황 및 공급 체계를 관리하고 가뭄 확산 단계 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 및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소통과 협조를 통해 안정적인 용수를 지원하는 등 각종 용수공급대책 추진에 힘을 쏟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