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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서울시 강남역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교통문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협조를 약속하는 합동유세를 펼쳤다.
 30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서울시 강남역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교통문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협조를 약속하는 합동유세를 펼쳤다.
ⓒ 김은혜 후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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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컥하신 것 같다. 우리 마음이 다 전달이 됐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로부터 마이크를 넘겨 받았지만, 감정이 북받친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오세훈 후보는 다시 마이크를 잡고 웃으면서 "우리 큰 박수로 얼른 경기도로 보내드리자"라고 말했고, 지지자들은 "김은혜"를 연호했다.

30일 이른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 의류전문매장 앞까지 온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결국 눈물을 보였고, 지지 유세를 나온 태영호 의원을 비롯해 현장의 몇몇 이들은 "울지 마" 하고 응원했다.

오세훈 "서울시·경기도 함께 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30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서울시 강남역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교통문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협조를 약속하는 합동유세를 펼쳤다.
 30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서울시 강남역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교통문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협조를 약속하는 합동유세를 펼쳤다.
ⓒ 김은혜 후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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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다시 손을 잡았다. 30일 합동 유세에서 두 사람은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교통 문제를 집중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은혜 후보는 "6월 1일 이후에는 경기도민이 10분만 더 자고 나올 수 있도록, 10분 더 일찍 집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하려고 한다"라며 "지금 얼마나 많은 경기도민들이 내 집 앞에서 딱 끊긴 지하철에 속상해 하고 계시느냐. 저는 그 선을 이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저의 힘만으로 되지 않는다"라며 "이것은 윤석열 정부와 여당과 광역교통망의 노선을 긋는 유일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 친구, 제가 존경하는 오세훈 시장과 함께 가능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로 진입하고 서울에서 나가는 모든 경기도 버스"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이었다.

오세훈 후보는 "아마 사연을 모르는 서울시민 여러분들은 조금 어리둥절하실 것"이라며 "경기도를 돌기도 바쁜 김은혜 후보가 이곳 강남역 사거리에 출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방금 전에 김은혜 후보의 정말 속 저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담긴 말씀을 들으면서, 이곳으로 출퇴근하시는 경기도민 여러분들 아마 든든한 마음이 드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제가 15년 전에 서울시장으로 취임하고 불과 1년도 되지 않아서 수년간 끌었던 서울시와 경기도, 경기도와 서울시의 대중교통 통합 환승 할인을 약속하던 날이 지금 기억이 난다"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서 서울시와 경기도가 국민의힘 후보로 함께 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다시 찾아오고 있다. 이번에 저희 둘이 함께 동반 당선된다면 그때부터 서울과 경기를 오가시는 출퇴근 경기도민, 서울시민께 아마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개발하고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공언했다.

그는 "복지·교통·문화에 이르기까지 서울·경기가 함께하면 상승효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정책이 얼마든지 있고, 그런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이제 출범을 했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경기도와 서울시, 서울시와 경기도가 함께한다면 정말 많은 일들을 함께 하면서 우리 수도권 주민들을 위한 정책들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외쳤다.

"동반 당선"을 당부하던 오세훈 후보는 "정말 경기도가 굉장히 넓다. 그래서 무박 5일 선거 운동을 시작한 김은혜 후보가 차 속에서 이동 중에 쪽잠을 자면서도 오늘 이 이른 아침에 출근 시간에 여기까지 와줬다. 그 정성이 하늘을 찌를 것이다. 꼭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 후보의 눈시울이 붉어진 시점은 이때부터였다.

오 후보가 "우리 큰 박수로 격려해 드리고 얼른 보내드리자"라며 "이제 가셔서 경기도를 돌면서 한 표라도 더 얻어야 되지 않겠느냐"라며 마무리 발언 기회를 김 후보에게 넘겼으나, 김 후보는 감정을 추스르느라 입을 열지 못했다.

김은혜 "도민들 힘들다, 제가 꼭 해결... 방법 알고 의지도 있다"
 
 
30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서울시 강남역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교통문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협조를 약속하는 합동유세를 펼쳤다.
 30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서울시 강남역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교통문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협조를 약속하는 합동유세를 펼쳤다.
ⓒ 김은혜 후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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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눈물을 보인 이유를 묻자 김은혜 후보는 "(경기도민들이) 너무 많이 힘들어 하신다"라고 답했다. 그는 "그동안에 도지사를 포함해 많은 지방자치단체선거 후보들이 '해결하겠다' '할 수 있다' '도와드리겠다' 그런 약속을 많이 했다"라며 "그런데 이뤄진 게 없었다. 이번에도 약속은 많이 하는데 저는 그 약속을 꼭 지켜서, 도민 분들이 힘드신 것을 꼭 해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 방법을 알고 있고, 그 의지가 있기 때문에, 제 진심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이전보다 높아진 사전투표율에 대해 "제가 개인적으로 사전투표의 유불리를 따질 수가 없다"라며 "경기도민의 선택과 마음이 어디로 가셨는지는 제가 아직 가늠할 길이 없기 때문에, 본 투표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힘 있는 경기도지사로, 새로운 미래, 경기도의 변화를 선택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는 말로 대신하고자 한다"라며 평가를 유보했다.

김은혜 후보가 유세차에서 내려와 본인의 승합차로 이동하는 짧은 거리에도 지지자들이 여럿 몰려들어 사진을 요청했다. 눈물을 보이는 김 후보와 포옹을 하는 여성 시민도 있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한 30대 남성은 <오마이뉴스>의 질문에 "나도 경기도민이다"라며 "월요일이라서 평소보다 조금 일찍 빨간 버스(광역버스)를 타고 왔는데, 여기서 경기도 후보를 보게 되니 신기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세를 본 소감을 묻자 "국민의힘 지지자는 아니지만, 김은혜 후보의 마음이 진짜였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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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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