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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영종, 이병학, 김지철, 김영춘 충남교육감 후보
 왼쪽부터 조영종, 이병학, 김지철, 김영춘 충남교육감 후보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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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감 선거가 다자간 구도로 치러진다. 처음 출마 의사를 밝혔던 8명 가운데 현재 4명이 입후보했다. 3선에 도전하는 현 김지철 교육감(70)과 이에 맞서 중도·보수를 표방한 이병학(66), 조영종(61), 김영춘(62) 후보다.

선거 초반만 해도 진보 대 보수 이념 대결 양상을 보였지만, 지금은 보수 대 진보의 대결 구도는 무너진 형상이다.

앞서 중도·보수를 자처한 7명이 후보단일화를 시도했다. 이중 단일화에 참여한 후보는 4명뿐이었다. 결국 이병학 후보가 선출됐지만 한 후보가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겠다며 출마 강행을 시사하기도 했다. 중도·보수 측 출마 후보는 최종 3명으로 줄었지만 선거 구도는 처음과는 달리 보수와 진보 구도가 아닌 다자구도로 치러진다.

이병학 후보(전 충남도 3, 4대 교육위원)는 단일후보로 뽑혔으나 전과 전력이 회자되고 있다. 이 후보는 '청렴한 교육문화 조성과 부패행위 근절', '공정과 정의'를 주요 교육행정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지난 2010년 당시 교육감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밀어주는 대가로 천안·아산 지역 인사권을 넘겨받았다. 또 넘겨받은 인사권을 행사 과정에서 2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청렴을 강조할수록 돈 선거 이력이 부각되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지난 8년간 충남교육 학력이 전국 하위수준으로 추락했다"며 "추락한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히지만,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조영종 후보(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의 김지철 현 교육감을 겨냥 '전교조가 망친 충남교육을 바꾸겠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자사고 확대, 혁신학교 정책 폐지, 학생인권조례 개정 등 김 교육감의 정책을 뒤집는 정책을 내걸었다.

김영춘 후보(전 공주대부총장)는 '삶과 배움을 하나로, 충남미래교육'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미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충남학생인권조례와 관련해서 김 후보는 "균형감을 갖춘 조례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개정을 예고했다.

김지철 후보는 '디지털 인재 양성, 미래 교육이 답'이라며 '미래 교육 준비'로 맞서고 있다. 특히 지난 8년간 인사 비리를 뿌리 뽑고 학력 신장까지 꾀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학생인권조례로 교권이 위축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충남에는 학생인권조례뿐만 아니라 교권 보호 조례가 제정돼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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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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