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역사상 최대의 작전이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오는 5월 12일 개봉하는 실화 바탕의 영화 <민스미트 작전>이 그 주인공이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민스미트 작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인류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작전 실화
      
서로 속고 속이는 치열한 첩보 작전들 중에서도 '민스미트 작전'은 단연 가장 위대한 작전으로 역사상 손꼽힌다. 전쟁의 판도를 크게 뒤바꾼 작전으로, 이 작전 덕분에 히틀러를 속이고 연합군이 승기를 잡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전쟁터에서 희생될 뻔한 수 만 명의 목숨을 살린 작전인 것이다. 

민스미트 작전은 21세기 최고의 첩보 작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연합국 측은 영국 런던의 한 창고에서 발견된 노숙자의 시체를 확보하여 영국의 해군 장교 '윌리엄 마틴 소령'이라는 가짜 신분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윌리엄 마틴이란 인물이 실제로 살아있었던 인물인 듯 그의 인생을 시나리오로 짜기도 한다. 이 작전으로 히틀러를 속여 나치 병력을 시칠리아에서 철수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연합군은 이로 인해 전세를 역전시키고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의 기회를 잡는다.   

이 실화를 스크린으로 사실감 있게 옮기기 위해 존 매든 감독은 윌리엄 마틴 소령의 반지, 러브레터 등을 실제 작전에 사용한 것과 흡사하게 고증 및 재현해냈다. 또한 영국과 스페인을 오가며 촬영을 감행하는가 하면, 영화 속 '가고일 클럽' 등의 묘사에도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스크린으로 지켜보는 관객은 이 작전이 아슬아슬한 위기들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손에 땀을 쥐고 보게 된다. 이렇듯 애태우며 간절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만큼 결말에 이르러서는 큰 울림을 얻게 된다. 

콜린 퍼스의 명연기 
      
이 영화는 세계 평단의 호평을 받은 < 1917 >과 <이미테이션 게임>의 제작진과 아카데미 7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존 매든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대를 모은 건 <킹스맨> 시리즈 속 베테랑 스파이 요원 '해리 하트' 역으로 유명한 배우 콜린 퍼스의 출연이었다. 콜린 퍼스는 <킹스맨>에서 보여준 신사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조금 새로운 방식으로써 이 영화에서도 고스란히 보여준다. 

콜린 퍼스는 <민스미트 작전>에서 역사를 뒤바꿀 작전의 총괄을 맡은, 막중한 책임감을 지닌 해군 정보장교 '이웬 몬태규' 역을 맡았다. 그는 작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장교를 연기했는데 그 과정에서 인간적인 고뇌까지도 잘 표현해냈다. 

<민스미트 작전>은 지난 12일 런던 프리미어 상영 후 외신들의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100%라는 높은 로튼 토마토 지수를 보이는 가운데 "거짓말 같은 실화", "손색없는 웰메이트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한 줄 평: 다시 보고 싶은 콜린 퍼스의 연기
평점: ★★★☆(3.5/5) 
 

영화 정보

제      목 : 민스미트 작전 원      제 : Operation Mincemeat 장      르 : 첩보 전쟁 블록버스터 감      독 : 존 매든 출      연 : 콜린 퍼스, 매튜 맥퍼딘, 켈리 맥도날드 외 수      입 : 조이앤시네마 배      급 :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공동배급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국내개봉 : 2022년 5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