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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신협 직장 내 성추행·괴롭힘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대전유성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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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신협 직장 내 성추행·괴롭힘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대전유성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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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A신협 실무책임자가 여러 명의 직원을 성희롱·성추행하고 '갑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전지역 단체들이 유성경찰서에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관련기사 : '직원 성추행·괴롭힘' 대전 신협 간부 감봉... 피해자들 '부글부글')

대전여성단체연합과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직장갑질119 등 대전지역 여성·노동·시민단체 및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A신협 직장 내 성추행·괴롭힘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9일 오후 대전유성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A신협 피해자와 대책위가 신협중앙회, 노동청, 경찰 등에 피해사실을 신고했음에도 가해자는 정상출근을 하고 있고, 여전히 A신협은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조치를 하지 않아 2차 가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가해자는 CCTV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고, 피해자를 회유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규탄발언에 나선 이상목 사무금융노조 A신협지부장은 "A신협에서는 일반인이 상상하기 어려운 직원들에 대한 상습적이고 지속적인 성희롱과 성추행, 직장 갑질이 벌어졌다. 신협 측은 '피해자 진술만 있고 증거가 없다'면서 '경찰서로 찾아가라'고 하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이렇게 경찰서를 찾아왔다. 조속하고 엄중한 처벌로 2차, 3차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A신협은 신협중앙회의 '가해자 직원정지' 통지도 묵살하고, 가해자 감싸기에 급급한 모습"이라며 "이제는 경찰이 나서서 신속한 수사로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 가해자는 물론, 이 사건을 방관한 이사장을 비롯한 A신협 모든 책임자들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