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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시도별 최다 득표 정당 시각화 최근 10년 3차례 대선, 2차례 총선과 지선에서 시도별 최다득표 정당 ⓒ 이광춘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9일 끝났지만, 각 정당들은 곧바로 6월 1일 진행될 제8회 지방선거에 본격 돌입했다. 광역단체장을 비롯해 기초단체장급의 출마선언 역시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장을 놓고 국힘 출마자들이 신경전 벌이는 이유 

과거 대선, 총선, 지선 시도별 정당 득표수를 보면 시도지사의 경우 절반 가량은 후보자 등록신청 이루어지는 5월 12일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다. 그 이유는 일부 시도의 경우 특정정당의 득표율이 다른 정당을 압도하기 때문에 당내 후보가 되는 것이 광역단체장을 비롯한 기초단체장에 선출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대구광역시장 공천을 두고 국민의힘 출마자들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는 이유는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기 때문이다.    지난 10년동안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시도 최다 득표를 모두 차지했던 곳은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전북이다.  2018년 탄핵 역풍이 거세게 불어 민주당이 모두 당선됐지만, 지금은 구도가 완전히 바뀐 부울경(부산·울산·경남)까지 포함한다면 5월 12일 당내 공천이 당선으로 확정되는 시도는 8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경기·인천의 경우 국민의힘이 강세였으나 2017년 대선(국민의힘은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득표 합산)을 기점으로 민주당 강세로 돌아섰으며, 서울은 민주당이 강세였으나 20대 대선에서 부동산 영향으로 국민의힘이 앞섰지만, 최근 부동산 하락과 당선인 집무실 용산 이전 이슈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은 2017년 탄핵으로 민주당을 선택했던 민심이 20대 대선에서는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따라서 이번 지선에서는 민주당 시도지사 후보의 인물 경쟁력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은 국민의힘 지지가 많았던 지역이지만 탄핵이후 더이상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 지역이 되었다. 비록 이번 대선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에게 강원도민이 지지를 보냈지만 지난 지선과 총선에서 민주당이 더 많은 표를 얻어 호각을 이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주는 과거 국민의힘 후보에게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018년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된 후 국민의힘으로 복당하는 선거전략을 구사할만큼 상황이 변했다. 따라서, 대구경북이나 전라광주처럼 민주당 후보가 제주지사로 직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각 당의 공천을 받아 후보가 되는 것이 곧 시도지사가 되는 지역이 제주를 포함할 경우 전체 17개 시도 중 9곳으로 과반을 넘기게 되어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5월 12일 미리 시도지사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경기·인천,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강원 등 8곳은 6월 1일 투표함을 열어봐야 승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그:#제8회 지방선거, #공천이 시도지사 보증, #대구경북, #광주전라,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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