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해외연대가 세월호 참사 8주기를 추모하며 서울 신사동 송천빌딩에 전광판 광고를 송출하기 시작했다. 이에 발맞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광고 사진과 동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광고는 최강현 작가의 아이들 달력 그림을 이상목 감독이 동영상으로 제작한 것으로 "8년 전 그날 기억합니다, 얘들아 잘 지내니? 알고 싶습니다, 왜 안 구했는지, 진실을 밝히는 일 우리의 몫입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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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해외연대의 세월호 참사 8주기 전광판 광고가 한달 동안 송출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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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전 세계 네트워크인 4.16해외연대는 세월호 참사 6주기와 7주기에 지하철 광고를 게재하려 했으나 서울교통공사의 "의견광고" 승인 불가 및 심의 절차상 적절한 시기와 매체를 찾지 못해 광고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이번 8주기 전광판 광고 게재도 쉽지 않았다. '책임자 처벌'이라는 단어를 빼는 등 여러 번 수정을 거듭한 후에야 광고가 성사되었다.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감성적인 광고를 만들자며 내부 논의와 여러 광고업체의 의견을 들으며 4.16해외연대 구성원들의 한숨이 커져갔지만, 결국 3년 만에 광고 게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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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연대의 세월호 참사 8주기 전광판 광고는 최강현 작가의 아이들 달력 그림을 이상목 감독이 동영상으로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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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해외연대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매주 2회 온라인 피케팅을 하고 있다. 또한 진상규명을 위한 강연을 하고 20대 대선 후보에 질문서를 보내는 등 시민 실천 행동 중이다.
이번 전광판 광고는 한 달 동안 송출될 예정이며 다양한 버전의 동영상이
4.16해외연대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또한 지하철 광고도 추진 중에 있어 이번에는 심의를 통과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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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해외연대는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등 시민실천행동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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