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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이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 최민정, 금빛 환호 최민정이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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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6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24·성남시청) 선수에게 "해낼 줄 알았다. 과연 최민정이다"라며 아낌없는 격려를 담은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11시 30분께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쇼트트랙 경기 마지막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한 최민정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 대회에 이은 2연속 금메달의 쾌거"라며 "마지막 레이스까지 모든 힘을 쏟아낸 최민정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말 대단하다. 세계기록 보유자, 올림픽기록 보유자다운 기량을 유감없이 펼쳐 보였다"며 "올림픽 무대에서만 벌써 다섯 개의 메달을 획득한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고는 "두려움 없는 도전과 땀방울이 다음 올림픽으로도 이어져 더 멋진 길을 열어가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최 선수에게 "좋아하는 쇼트트랙을 오래도록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최 선수의 꿈과 열정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축전을 맺었다. 
 
최민정이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최민정 올림픽 2연패! 최민정이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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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1500m 디펜딩 챔피언인 최민정 선수는 이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17초8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이 종목 2연패라는 기록을 세웠다. 더구나 이날 준결승에서 올림픽 기록((2분16초85)을 세우며, 이 종목 세계 신기록(2분14초354)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선수들에게도 축전 보내 

문재인 대통령은 최민정 선수의 경기에 앞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당당히 은메달을 딴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박장혁-곽윤기-이준서-황대헌 선수에게도 각각 축전을 보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고 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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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문 대통령은 각각의 선수들에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축하한다"며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12년 만의 남자 계주 은메달의 쾌거"라고 축하했다. 

그리고 "해낼 줄 알았다. 최고의 호흡과 최강의 기량을 자랑하는 우리 선수들의 '원팀' 정신이 큰 성취로 이어져 참으로 기쁘다"면서 "국민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런 후 문 대통령은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맏형'인 곽윤기 선수에게 "12년 전 은메달의 주역이었던 곽 선수가 팀의 맏형으로 든든하게 해냈다"면서 "준결승전에서도 인코스 추월로 뒷심을 발휘해 결승 진출을 이끌어냈다"고 인상 깊은 장면을 소개했다. 

이어 "'대한민국 쇼트트랙 역사의 흔적을 남기고 가겠다'는 곽 선수의 소망이 이루어져 더욱 기쁘다. 정말 고생 많았다"면서 "단단한 결속력으로 맺은 결실이 자랑스럽다"고 축하했다. 

다음으로 김동욱 선수에게는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나 쉼 없이 도전했기에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뤄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첫 올림픽 무대여서 많이 떨렸을텐데 정말 잘해주어 고맙다"고 격려했다. 

이어서 "김 선수가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었을 때 기쁨의 눈물을 흘려줬던 분들이 누구보다 좋아하고 있을 것"이라며 "꼭 안아드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상 투혼'을 펼친 박장혁 선수에게는 "1번 주자로 참 잘해주었다. 지난 경기에서 입은 부상이 많이 걱정되었다"면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투지와 책임감으로 대한민국을 빛낸 박 선수의 대견한 마음을 다독여주고 싶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적었다. 

그리고는 "무엇보다 더 아프지 않고 경기를 치러주어서 고맙다"면서 "끈기 있게 훈련하고 분석해 스스로를 성장시켜 온 박 선수가 더욱 드높은 꿈을 이루어가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곽윤기가 시상대에 올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세리머니하는 곽윤기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곽윤기가 시상대에 올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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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표팀 에이스 황대헌 선수에게는 "쇼트트랙의 새로운 황제가 된 황 선수, 세계 최정상다운 탁월한 순발력과 스피드가 독보적이었다"면서 "500m 경기 후에 황 선수가 보여준 올림픽 정신은 메달 이상의 품격으로 빛났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서 "황 선수는 연습이 없는 주말에도 쉬지 않고 빠짐없이 훈련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집념이 더 큰 꿈을 이뤄줄 것"이라고 축하했다. 

끝으로 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준서 선수에게는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큰일을 해냈다"면서 "'이루고 싶은 마음으로 모두 이겨낼 수 있다'는 이 선수의 신념이 국민과 함께하는 감동을 만들어내 기쁘다"고 격려했다. 

그리고는 "빙판을 치고 나가는 대표팀 막내의 스피드가 정말 대단했다"며 "발목 인대 부상을 투지와 땀으로 이겨낸 늠름한 모습은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의 선물이 되었을 것"이라고 응원과 함께 축하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12년 만에 이 종목에서 메달을 손에 넣은 남자 대표팀 선수들 각각에게 보낸 축전 끝부분에 "오늘만큼은 메달의 영광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며 "(각 선수들의) 꿈과 열정을 늘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는 성원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태그:#문재인,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민정,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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