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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완도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 2단계 구간이 국가 계획에 반영됐다.

6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2025년까지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중장기 투자 계획을 담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구간(강진 성전~해남 남창) 건설 사업이 선정됐다.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은 지역 균형 발전, 교통 혼잡 완화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이 확정됐으며,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구간은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 균형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종 선정됐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사업은 총 연장 88.61㎞,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약 3조3000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사업은 광주 서구 벽진동~강진 성전 1단계(51.11㎞), 강진 성전~해남 남창 2단계(37.5㎞)로 나눠 추진 중이다.

1단계는 총 사업비 1조6524억 원을 투입, 지난 2017년 8월에 착공해 2024년 8월에 준공하려 했으나 최근 나주 봉황면 공사 현장에서 장고분 유적이 발견돼 공사 기간이 약 2년 연장될 예정이다.

2단계 구간은 1조7313억 원이 소요된다. 2단계 구간은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경제성 부족 등으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군은 2017년 말 장보고 대교 개통과 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 추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 선정, 2023 전남도민체전 유치 등으로 달라진 여건에 따른 경제성 분석 및 종합 평가를 고려해 1단계 구간 준공 전 2단계 구간 착공을 정부와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국가 계획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고속도로 개통 시 접근성 개선으로 물류비 절감, 전남 중남부 지역과 광주권의 지역 균형 발전으로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 전국 단일 생활권 형성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완도에서 광주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나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1시간 이내로 단축돼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구간이 국가 계획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1단계 구간의 지속적인 국비 확보와 2단계 구간의 조기 착공으로 전 구간 개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완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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