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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오후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집회". 참가자들이 쿠데타 세력 3인의 얼굴 사진을 밟고 서 있기도 했다.
 1월 30일 오후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집회". 참가자들이 쿠데타 세력 3인의 얼굴 사진을 밟고 서 있기도 했다.
ⓒ 경남미얀마교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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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오후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집회". 참가자들이 쿠데타 세력 3인의 얼굴 사진을 밟고 서 있기도 했다.
 1월 30일 오후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집회". 참가자들이 쿠데타 세력 3인의 얼굴 사진을 밟고 서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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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미얀마 군부쿠데타에 저항하는 의미로 민 아웅 흘라잉(Min Aung Hlaing) 군총사령관, 소윈(Soe Win) 장군, 조민툰(Zaw Min Tun) 군부 대변인의 얼굴 사진을 밟고 섰다.

30일 오후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및 군부쿠데타 규탄대회"에 참가자들이 3명의 사진에 '엑스(X)' 표시를 하고 바닥에 놓아 밟고 서서 집회를 연 것이다.

미얀마 군부쿠데타는 오는 2월 1일로 1년을 맞는다.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들이 1년 가까이 창원, 부산, 거제, 대구 등 곳곳에서 열어오던 '민주주의 연대 집회'를 이날 대전역 광장에 모여 함께 연 것이다.

창원역 광장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에 집회가 열렸다.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가 이날 집회 장소를 창원역 광장이 아닌 대전역 광장으로 옮겨 '미얀마 민주주의연대 48차 일요시위'를 벌인 것이다.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는 "지난해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끌던 정부를 전복한 지 1년이 지났다"며 "2016년 봄 출범한 아웅산 수치의 민간 정부는 군부의 지독한 견제에 시름하다 5년을 채우지 못했다"고 했다.
 
1월 30일 오후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집회. 참가자들이 민 아웅 흘라잉 사진을 붙인 관을 들어 보이고 있다.
 1월 30일 오후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집회. 참가자들이 민 아웅 흘라잉 사진을 붙인 관을 들어 보이고 있다.
ⓒ 경남미얀마교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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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후 군부는 공습, 학살, 방화 등의 잔인한 수법을 선보이며 저항 운동을 탄압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는 "태국에 본부를 둔 미얀마 민주화 단체가 발행하는 온라인 매체 <이라와디>는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뒤 지난해 3월 이후 최근까지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카야·친·카친·카렌·샨주 등에 30차례 이상 공습을 했다고 전했다"고 했다.

이날 대전역 집회는 참가자들이 "한국과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한 묵념"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미얀마 연방민주주의연합 공동대표 위쑤따 스님(찟따수카사원 대구법당 지도법사)이 연설했다.

황운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은 연대사를 통해 "벌써 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1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여러분들이 일관되게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신 데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여러분 지지치 말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황 의원은 "민주주의 역사는 피를 먹고 자랐고 희생과 헌신으로 한 발짝씩 전진해 왔다. 대한민국 국회는 미얀마 여러분의 민주주의 투쟁을 적극 응원하고 국제 사회의 원조를 호소할 것이다"며 "여러분의 투쟁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혹독한 겨울이지만 머지 않아 봄은 찾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인권부 우아웅 묘민 장관이 영상으로 인사말을 했다. 그는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미얀마 군부가 인권 침해를 계속 하고 있다. 미얀마 연방 민주주의를 위해 모두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미얀마 사가잉주 청우지역에서 시민방위대(PDF)를 이끌고 있는 피닛 지도자는 영상으로 "미얀마 '봄혁명' 대전집회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한국 시민과 미얀마 사람들이 많이 도움이 주고 있다. 우리가 봄혁명을 쟁취하겠다.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가 처음부터 외쳤던 것처럼, 군부가 무너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여러 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빠레 지역 시민방위대 보나가 대원은 "우리가 계속 싸우면 민주주의가 완수될 수 있다. 미얀마는 자원이 많지만, 군부는 이 자원들을 국민에게 사용한 게 없다. 우리의 정부인 국민통합정부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지지해 달라"고 영상으로 말했다.

네옴 경남미얀마교민회 회장을 비롯해 여러 인사들이 발언을 했고,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미얀마 평화와 민주주의 연대" 등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했다.
 
1월 30일 오후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집회". 참가자들이 쿠데타 세력 3인의 얼굴 사진을 밟고 서 있기도 했다.
 1월 30일 오후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집회". 참가자들이 쿠데타 세력 3인의 얼굴 사진을 밟고 서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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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오후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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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봄혁명, #군부 쿠데타, #한국미얀마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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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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