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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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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본부 합류를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홍 의원은 23일 자신이 만든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이제 윤석열이랑 인연을 완전 끊으셔야 한다. 준표형님은 석열이랑은 물과 기름'이라는 글에 "권영세 (선대본부장) 말대로 출당이나 시켜주면 마음이라도 편하겠다. 대선이 잘못되면 내 탓만 할테니"라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이 지난 20일 "구태를 보인다면 당원으로서의 자격도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플랫폼을 통해 우회적으로 답변한 것이다.
홍 의원은 지난 19일 윤 후보와 만난 뒤 국정운영을 담보할 만한 조치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처가 비리를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이 두 가지가 해소되면 선대본 상임고문직을 맡겠다고 밝혔었다.
이와 함께 서울 종로와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략 공천'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 후보 측과 당 안팎으로부터 '구태정치' 등 비판을 받았다.
이후 홍 의원은 연이어 날선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오전 11시께 페이스북에서 "아무런 이견(異見)도 없었던 두 시간 반 동안의 화기애애한 만찬이었다. 공천 추천 문제는 막바지 가서 1분도 소요되지 않았고, 그 외 향후 대선 전략에 많은 것을 논의했던 보람된 만찬이었다"며 "그런데 이튿날 느닷없이 수하들이 나서서 잠깐 제안했던, 합류조건도 아닌, 공천 추천문제를 꼬투리 잡아 나를 구태 정치인으로 공격했다. 그런 모함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맹비판했다.
같은 날 오전 7시께에는 "문제의 본질은 국정운영 능력 보완 요청과 처갓집 비리 엄단 요구에 대한 불쾌감에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인데, 그것은 비난할 수 없으니 공천 추천을 꼬투리 삼아 윤핵관을 앞세워 나를 구태 정치인으로 모는 것은 참으로 가증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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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의원은 23일 자신이 만든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이제 윤석열이랑 인연을 완전 끊으셔야 한다. 준표형님은 석열이랑은 물과 기름"이라는 글에 "권영세 (선대본부장) 말대로 출당이나 시켜주면 마음이라도 편하겠다. 대선이 잘못되면 내 탓만 할테니"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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