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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5일 강원도 춘천시 명동거리를 방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5일 강원도 춘천시 명동거리를 방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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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08년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강원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 ▲ 남북 동해 국제관광 공동특구 및 DMZ 평화생태관광 추진 ▲ 바이오·헬스 융복합벨트 조성 ▲ 탄소중립 및 그린뉴딜 메카로 조성 ▲ 해양·산악·내륙 4계절 관광 육성 ▲ 철도 및 고속도로망 확충 ▲ 폐광 및 접경지역 경제자립 기반 마련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16일 오전 통일전망대를 찾아 강원도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강원도야말로 분단 70년 남북대치 상황에서 가장 큰 희생을 치른 지역"이라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규제, 수도권의 맑고 깨끗한 물과 공기 공급을 위한 규제,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진행된 석탄산업 셧다운 등으로 강원도에서 사람이 떠나가고 산업이 쇠락하고 경제가 침체되는 아픔을 겪게 했다"라며 "저 이재명은 이곳 강원도를 다시 한 번 도약시키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이날 이 후보가 발표한 강원도 공약의 전문이다.

첫 번째 과제로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겠습니다. 강원도가 남북평화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지정하고 왕래와 교역의 절차를 간소화해 남북경제협력, 공동 자원개발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남북 상황에 좌지우지되며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단계를 명확히 나눠서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동해와 DMZ 국제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습니다.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의 생존 문제입니다. 2008년 이후 닫혀버린 금강산 관광의 문을 최대한 빠르게 다시 열겠습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원산-금강산-고성-강릉에 이르는 동해 국제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고, 세계인이 깊은 관심을 가진 DMZ 평화생태관광을 추진하겠습니다. 관광과 스포츠 등 비정치적 분야 교류부터 시작해 남과 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실용적인 대북정책으로 남북 상생을 추구하겠습니다.

셋째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헬스 융복합 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굴뚝 없는 디지털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강원도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및 맞춤형 의료서비스 산업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겠습니다. 정밀의료 데이터산업과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연계해 바이오・의료 분야 지역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습니다.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설립 지원으로 글로벌 백신・치료제 개발에 참여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수소·풍력·바이오 등 인프라 확대로 강원도를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세계적인 탈석탄 추세로 인해 강원도의 경제적 어려움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제 아버님께서 일하셨던 삼척 도계광업소도 폐광을 앞두고 있습니다.

태백의 장성광업소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원도의 지속가능한 경제기반을 만드는 전환 성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동해바다의 풍부한 풍량을 활용한 풍력발전을 추진하고 그린수소 연구 및 생산단지를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액화수소 제작 및 운송 중심 클러스터도 조성해서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강원도가 산업화 시대에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이었듯 그린에너지 시대, 새로운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강원도가 지닌 천혜의 환경을 활용해 해양・산악・내륙 관광을 육성하겠습니다. 관광의 트렌드가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특정 계절에 집중되던 강원도 관광이 4계절 내내 가능하고, 다양한 레저와 체험, 힐링과 치유가 이뤄지는 관광으로 변화, 발전시키겠습니다. 동해관광공동특구와 연계해서 강원도를 종합적인 레저와 휴양을 위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격상시키겠습니다. 강원도 면적의 82%에 이르는 산지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한 산림 휴양 관광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또한 호수를 활용한 국가정원 조성 및 관광 레저 활동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여섯째 한반도 평화경제를 위한 교통망을 확충하겠습니다. 강원도의 단절된 철도 및 고속도로망을 확충해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확실하게 만들겠습니다. 남북한의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해 강원도가 북방경제 진출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철도, 홍천~용문선 철도 등 철도노선과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건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또한 평화시대를 대비하고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 제천에서 원주~강릉으로 이어지는 강호축 철도, 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 속초∼고성 동해고속도로, 춘천~철원 중앙고속도로 연결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일곱째 폐광 및 접경지역에 대한 경제자립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강원지역에서도 더 특별한 희생을 치르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폐광지역과 접경지역입니다. 폐광지역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현재 채굴 중인 탄광까지 폐광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접경지역은 군부대 통폐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구감소는 물론이고 탄광과 군에 의존적인 지역경제가 괴멸적인 위기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탄광지역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하겠습니다. 선제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카지노 중심의 강원랜드를 고품질의 문화공연, MICE 산업 등 문화관광콘텐츠 산업과 병행되도록 육성해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자립 기반을 더 탄탄히 만들겠습니다. 접경지역은 군부대가 빠져나간 군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 소규모 혁신 기업도시를 조성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군부대 통폐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 지원 강화를 위해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을 개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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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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