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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긴급 대책 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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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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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에 미군발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확산하자 경기도교육청이 방학 기간 학생들의 다중시설 이용 자제와 백신 접종 독려를 호소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3일 설세훈 제1부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학생 감염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설세훈 제1부교육감은 "주한미군 확진자 증가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고, 미군기지가 있는 교육지원청은 물론 교육청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방학 동안 학생이 방문하는 다중이용시설과 유치원, 돌봄교실 등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 오미크론 확산 방지에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기도교육청은 평택은 물론 미군 부대가 있어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두천·양주시 학생들에게 SNS 등을 통해 방학 동안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를 당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학생 백신접종'도 독려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평택시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7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해 학생, 학부모들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학생 확진자 수 역시 지난 4일 21명에서 10일 45명까지 늘었다가 12일 29명으로 줄었지만, 역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다. 이 기간 평택 관내 전체 224개교 가운데 64개교(약 29%)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부터 평택지역 모든 학교가 방학에 들어간다. 초등학교 65개교 가운데 64개교가 방학기간 돌봄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14일 0시 기준 평택 확진자 수는 전날 355명의 두 배가 넘는 759명이다. 평택시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누락된 미군 감염자 수 270여 명이 포함된 확진자 수다. 누락되지 않았을 경우를 가정하면 2일 연속 5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지난해 성탄절 연휴 이후 미군기지가 있는 팽성읍과 신장동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했는데,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였다. 방역 당국이 이를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확진자 수는 점점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125명이던 확진자가 올해 10일 225명으로 늘었고, 11일에는 425명 12일에는 450명을 기록했다.

[관련 기사] 평택 355명 확진... 미군발 오미크론 확산 http://omn.kr/1wvmy

태그:#오미크론, #평택,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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