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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광진구 혜민병원을 방문,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광진구 혜민병원을 방문,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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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다음 주에는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로 들어온다"면서 "신속히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의료역량 확충과 백신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우선 "2주 연속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다"면서 "한 때 1,100명을 훌쩍 넘던 위중증 환자가 8백명대로 내려왔고, 사망자도 점차 줄고 있다"고 안도했다.

김 총리는 이어 "병상 여력도 회복되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60% 아래로 내려왔고, 고령층의 3차 접종률도 8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한달 보름여만에 확진자가 2,300명을 넘었다.

김 총리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기존 우세종인 델타에 비해 중증화율은 비교적 낮지만, 전파력이 2배에서, 최대 4배 이상이라고 한다"면서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오미크론을 감당해 내려면, 지금의 방역체계 전반을 '속도'와 '효율성'의 관점에서 전면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최근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 이후, 논란이 뜨거운 방역패스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총리는 "방역과 인권의 조화로운 균형점을 찾기 위한 사회적 논의의 과정으로 이해한다"면서도 "다만, 방역패스는 높아진 백신접종률을 토대로 안전한 일상회복을 지켜내기 위해 도입했던 사회적 약속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모든 국민이 고통받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급적 피하고, 말 그대로 '방패'처럼 접종자와 미접종자 모두를 보호하고자 하는 제도"라면서 "개선할 점이 있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방역패스를 둘러싼 혼란과 갈등이 장기화되면 결국, 국민들께서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법원은 가처분에 대한 항고심이나 본안판결을 신속히 진행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태그:#경구용 치료제, #김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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