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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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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6일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소방관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메인다"면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6일 평택 화재 현장에서 구조활동 중 실종됐던 소방관들의 순직 소식을 듣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5일) 오후 11시 46분께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이날(6일) 오전 9시 21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순직한 소방관들은 오전 9시 8분께 2층 진화작업에 투입됐으며, 진화작업 중 불이 급격히 재확산하는 과정에서 고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화재현장에서 30∼50분을 버틸 수 있는 용량의 산소통을 메고 투입됐으나, 오전 9시 30분쯤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끊겼고, 끝내 소방관 3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의 한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고개를 숙인 채 서 있다.
▲ ‘안타까운 현장’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의 한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고개를 숙인 채 서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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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화재의 비극은 지난해 6월 소방관 1명이 숨진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의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한지 반년 만에 재현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다른 소방대원들의 안전부터 먼저 챙기며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인 구조대장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기다렸는데 마음이 아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위로를 전했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포함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그:#문재인, #평택 화재, #소방관 순직,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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