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대훈 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가 10일 오전 대전 중구 대전테크노파크 D'station 1층 비즈카페에서 열린 '2021 대전시민인권페스티벌-스포츠 안녕? 인권 반가워!' 스포츠인권 토크콘서트에 참여,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대훈 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가 10일 오전 대전 중구 대전테크노파크 D"station 1층 비즈카페에서 열린 "2021 대전시민인권페스티벌-스포츠 안녕? 인권 반가워!" 스포츠인권 토크콘서트에 참여,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JTBC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에 출연 중인 이대훈 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가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며 "어느 누구나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광역시 인권센터는 10일 제73주년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을 맞아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테크노파크 1층 비즈카페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2021 대전시민인권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시민인권페스티벌은 '스포츠 안녕? 인권 반가워!'라는 주제로 대전광역시체육회와 대전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함께 참여했으며, 스포츠인권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기념식, 온라인 스포츠 스태킹 경기, 연구공동체 스포츠와 인권 김동혁 대표 초청 강연회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가장 먼저 진행된 '이대훈 선수와 함께하는 인권톡톡' 스포츠인권 토크콘서트에서 이대훈 선수는 태권도를 시작한 계기와 은퇴를 결심한 이유, 선수로서 부담감을 이기는 방법,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등을 묻는 다양한 질문에 차분하고 진솔한 답변으로 시민들과 함께 했다.

특히, 이대훈 선수는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스포츠는 고대로부터 평화를 상징하는 활동이었다. 그런데 경쟁이 너무 치열해지다 보니 최근에는 약물이라든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고, 승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 가끔씩 보여져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경쟁이 있어야 스포츠가 더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스포츠가 가진 본래의 상징인 '평화'의 의미가 더 주목받았으면 좋겠다. 1등을 하지 못했어도 함께 격려해 주고, 넘어진 선수를 일으켜 세워 주는 그런 모습, 바로 스포츠를 통해 평화를 나누는 모습이 진정한 스포츠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대훈 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가 10일 오전 대전 중구 대전테크노파크 D'station 1층 비즈카페에서 열린 '2021 대전시민인권페스티벌-스포츠 안녕? 인권 반가워!' 스포츠인권 토크콘서트에 참여,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대훈 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가 10일 오전 대전 중구 대전테크노파크 D"station 1층 비즈카페에서 열린 "2021 대전시민인권페스티벌-스포츠 안녕? 인권 반가워!" 스포츠인권 토크콘서트에 참여,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그는 또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이 인권침해를 많이 당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온라인 질문을 받고 "요즘에는 스포츠 인권에 대한 교육을 많이 받고 있고, 지도자들도 인권교육을 의무화하여 많이 분위기가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경쟁과 성적 위주로 몰고가다 보면 지도자와 선수 간, 또는 선수와 선수끼리의 인권침해적인 상황이 발생해도, 선수들도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넘어갈 때가 많았다"며 "그런데 교육을 받고 보니 이제는 그것이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됐다. 사회가 변화한 것만큼, 스포츠계도 많이 변화하고 있다. 아직도 부족하겠지만,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훈 선수는 마지막 인사말을 통해서도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 누구나 인권은 존중받아야 하고,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정신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교육, 그리고 오늘과 같은 행사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권토크콘서트에 이어 열린 제73주년 세계인권선언 기념식에서는 인권증진 유공자로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와 대전시민 임미, 김태현, 강혜라씨가 상을 수상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12개 항목의 '스포츠 인권 다짐문'을 낭독하며 결의의 시간도 가졌다.
 
이대훈 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가 10일 오전 대전 중구 대전테크노파크 D'station 1층 비즈카페에서 열린 '2021 대전시민인권페스티벌-스포츠 안녕? 인권 반가워!' 스포츠인권 토크콘서트에 참여,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대훈 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가 10일 오전 대전 중구 대전테크노파크 D"station 1층 비즈카페에서 열린 "2021 대전시민인권페스티벌-스포츠 안녕? 인권 반가워!" 스포츠인권 토크콘서트에 참여,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태그:#이대훈, #스포츠인권, #세계인권선언의날, #대전시민인권페스티벌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