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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근로자 3명이 사고로 사망한 경기 안양시의 한 도로포장 공사장을 긴급 방문, 둘러보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근로자 3명이 사고로 사망한 경기 안양시의 한 도로포장 공사장을 긴급 방문, 둘러보고 있다.
ⓒ 윤석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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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용균님의 3주기를 추모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산업재해로 사망한 김용균씨 3주기인 10일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이 추모 논평을 냈다. 그러나 윤석열 대선후보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을 시사한 터라 김용균재단은 "진정성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국민들이 안전한 세상, 적어도 안전과 생명을 담보로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고, '위험의 외주화'를 종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 사회가 제대로 바뀌어 남아있는 사람들 목숨 지키는 데 노력하고 힘써 달라'던 고 김용균님 어머니의 절절한 외침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 통화에서 "국민의힘의 논평은 진정성이 없다"라며 "대선 후보이다 보니 표를 의식해서 그런 것 같다.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돌아갈 거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김 이사장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과거 발언을 되짚으며 그의 노동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후보가) 노동자 3명이 돌아가신 곳을 가서 '조금만 조심했으면 안 죽었을 거다'라고 얘기를 하지 않았나. 그 말을 듣고 기가 막혔다. 그건 사고 당사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라며 "그런 인식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의 말에 따르면) 결국 우리 용균이도 실수했으니 죽었다는 것과 같다. 산재의 경우 여전히 본인 실수로 판명 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바라보는 시선이 잘못된 것"이라며 "사람은 누구나 실수한다. 실수해도 죽지 않게 하는 게 나라가 하는 일이고 기업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시간을 주 120시간으로 늘려서 일 많을 때 바짝 하고 일 없을 때 쉬게 하겠다는 걸 봤을 때 노동에 관한 그분의 인식이 드러나는 것"이라며 "그분은 엘리트 입장에서 살아와서 없고 힘든 노동자의 아픔이나 처지에 공감하지 못하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윤석열 후보는 안양시 도로포장 공사 과정에서 노동자 3명이 롤러에 끼어 사망한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작업을 원활하게 하려고 센서를 껐다가 다치면 본인이 (과실로) 다친 것"이라고 사고 책임을 사망한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또 윤 후보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유연하게'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윤석열 후보는 ""주 52시간을 평균으로 해서 그것이 3개월이든 한 달이든 6개월이든 경우에 따라 업종에 따라 1년이든 유연성 있게 (해야 한다는 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11월 30일 '주 52시간 폐지'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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