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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과 경남교육청 직원들이 20일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창원통일마라톤대회 비대면 행사에 참여했다.
 박종훈 교육감과 경남교육청 직원들이 20일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창원통일마라톤대회 비대면 행사에 참여했다.
ⓒ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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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창궐해도 '통일'을 위한 달리기는 멈출 수 없다. 21회를 맞이하는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비대면대회로 열리고 있는 것이다.

창원통일마라톤 조직위원회는 20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달림이들이 각자 장소에서 대회에 참여하여 마라톤을 즐겼다고 했다.

대회는 '비대면 마라톤'이다. 달림이들은 2019년까지 창원종합운동장에 모여 정해진 구간을 달렸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각자 일정 구간을 달리면서 휴대전화 기록앱을 통해 기록을 파악해 조직위로 보내면 되는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기한은 오는 28일까지.

대회 첫날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겸해 진주 남강변을 달린 김부돌(66, 진주)씨는 "한데 모여 정해진 구간을 달리는 마라톤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비대면 대회라도 참석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했다.

경남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대회에 참석한 박종훈 교육감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달리는 창원통일마라톤대회에 담긴 의미 또한 매우 깊다"며 주남저수지에서 5km 구간을 완주하였다.

창원 합포구에서 태권도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하봉훈(43) 관장은 학원생 120명과 함께 마산 신항 수변공원에서 달렸다. 그는 "내년엔 꼭 함께 달리는 대회가 열려서 아이들과 신나게 달렸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하기도 하였다.

이번 창원통일마라톤 비대면 대회는 10km, 5km 두 종목으로 진행된다. 기록은 휴대전화 기록앱으로 측정한 결과를 인증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시상도 다채롭다. 기록순위 20등, 74등, 104등, 427등, 615등에게 창원에서 생산된 가마솥구수미 20kg를 지급한다.

대회조직위 박해정 사무국장은 "6.15공동선언, 427판문점선언 등 남북정상선언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뜻이 순위에 담겨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나 참가기를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 '#창원통일마라톤' 해시테그를 달아 올리면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고 했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 비대면 행사.
 창원통일마라톤대회 비대면 행사.
ⓒ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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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창원통일마라톤대회, #코로나19, #박종훈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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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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