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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면 외마마을 변계철 이장의 해발 600m에 자리한 토봉사육장에 지리산마천농협 조원래 조합장과 추성마을 선정열씨가 겨울 한파대비 방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왼쪽부터 변계철 이장, 선정열씨, 조원래 조합장)
 마천면 외마마을 변계철 이장의 해발 600m에 자리한 토봉사육장에 지리산마천농협 조원래 조합장과 추성마을 선정열씨가 겨울 한파대비 방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왼쪽부터 변계철 이장, 선정열씨, 조원래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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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마천농협(조합장 조원래)이 토종벌 복원에 발 벗고 나섰다.

마천 토종꿀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고소득 작목으로 농가수익에도 큰 도움이 돼 왔다. 하지만 낭충봉아부패병이 덮치면서 토종벌은 모두 몰락하고 현재까지도 토종벌 사육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지리산마천농협은 2020년부터 3년 계획으로 '토종벌 종봉 복원 및 육성'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우량종봉 복원과 육성은 물론이며 토종벌영농기술을 교육하고 사업활성화를 통해 토종벌을 키우던 농가들의 소득을 증대시킨다는 것이다.

토종벌 복원을 위해 지리산마천농협은 농협중앙회 종합컨설팅자금을 신청하여 지원금액 40억 원의 이자금액을 3년간 투자한다. 2020년 1억900만 원, 2020년 5900만 원, 2022년 6800만 원을 지원하여 농가에 토종벌개량종을 보급하는 것이다.
 
마천면 외마마을 변계철 이장의 해발 600m에 자리한 토봉사육장에 지리산마천농협 조원래 조합장과 추성마을 선정열씨가 겨울 한파대비 방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왼쪽부터 변계철 이장, 선정열씨, 조원래 조합장)
 마천면 외마마을 변계철 이장의 해발 600m에 자리한 토봉사육장에 지리산마천농협 조원래 조합장과 추성마을 선정열씨가 겨울 한파대비 방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왼쪽부터 변계철 이장, 선정열씨, 조원래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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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첫해 2020년에는 18개 농가에 토종벌 종봉 10군씩을 지원하고 벌통2700통, 700만 원 상당의 설탕 등을 지원하여 총 1억1100만 원을 투입했다. 올해는 20농가가 참여하여 토종벌 종봉 138군을 보급한 상태다.

토종벌이 활성화됐던 15년 전만 하더라도 마천면은 타 지역보다 가구당 수입이 높아 부자마을로 불리기도 했다. 조원래 조합장은 "토종벌 복원사업만이 마천면과 마천농협의 미래"라며 토종벌 복원에 사활을 걸었다.

함양 마천면과 남원시 운봉면은 토종벌보존지역으로 토종벌 사육에 특화된 곳이다. 지리산을 끼고 있어 농산물 생산이 제한적이나 토종벌이 복원된다면 농협과 지역민을 살릴 수 있는 대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원래 지리산마천농협 조합장.
 조원래 지리산마천농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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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래 조합장은 "올 겨울 고비만 잘 넘기면 벌 사육이 안정권에 접어든다"며 토종벌 복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 조합장은 내년 토종벌 복원을 위해 6800만 원을 예산을 편성해 두었으며 토종벌작목회 상대로 지원자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조합장은 "올해까지는 토종벌 군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내년에는 실제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5년 이내에 토종벌 5000봉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주간함양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함양군 마천면 토종벌 옛 명성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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