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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경공격기 ‘FA-50’
 국산 경공격기 ‘FA-50’
ⓒ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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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슬로바키아 방산기업과 국산 경공격기 'FA-50' 수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카이는 3일 '한-비세그라드그룹(V4) 정상회담'이 열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슬로바키아 국영 방산기업(LOTN, Letecké Opravovne Trenčín)사와 FA-50 수출을 위한 산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4는 헝가리,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를 말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상회담과 연계한 '한-V4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됐으며, KAI와 LOTN 양사 사장이 서명했다.

카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OTN과 슬로바키아의 고등훈련기, 경공격기 획득사업에 FA-50 참여를 위한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슬로바키아는 노후 고등훈련기(L-39)의 교체를 검토 중이며, FA-50을 유력한 후보기종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으며, 규모는 10대로 알려져 있다.

슬로바키아 국방부 대표단은 지난 10월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기간 중 카이 전시장과 'T-50B 블랙이글팀'의 비행을 참관했고, 카이 본사 항공기 생산시설 시찰과 FA-50 시승을 하기도 했다.

카이는 "슬로바키아를 포함해 유럽의 훈련기, 경공격기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슬로바키아에 수출 성공시 국산 항공기가 유럽, 나토 국가에 수출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고 했다.

안현호 카이 사장은 "슬로바키아를 시작으로 유럽시장에 FA-50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될 것"이라며 "한-슬로바키아 정부간 우호적 관계와 LOTN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수출에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카이에서 생산한 T-50계열 항공기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이라크 등 총 4개국에 72대가 수출됐다.

태그:#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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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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