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시범도시'를 추진 중인 경기도 안산시가 '친환경 수소특별시' 실현을 위해 수소 산업 분야 전문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
안산시는 3일 안산도시개발㈜·㈜SPG수소·코하이젠㈜·경원여객자동차㈜와 '친환경 수소특별시 안산'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윤화섭 안산시장과 안민호 안산도시개발 대표이사, 이성재 SPG수소 회장,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이사, 민충기 경원여객자동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안산시는 수소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SPG수소는 메탄올 개질 등을 통한 수소 생산, 수소배관 설치 및 안전관리 지원을 통해 생산과 공급 역할을 담당하며, 안산도시개발은 수소 인프라 구축 관리, 청정수소 생산 신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지원 등을 맡는다.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전문기업인 코하이젠은 수소배관을 활용한 버스 등 대형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을, 경원여객자동차는 친환경 수소버스 도입과 운영을 책임진다.
SPG수소는 수소 생산 및 공급을 주력으로 하는 수소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현재 안산시가 추진하는 수소시범도시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코하이젠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목적으로 올 2월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으로, 상록구 본오동에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있다.
안산시는 409억8천300만 원이 투입되는 수소시범도시 사업을 지난 5월에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액화수소산업 대표 주자인 SK㈜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