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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적폐청산 경남운동본부(준)’와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10월 25일 광주 망월동 묘역을 찾아 '전두환 기념비'를 밟았다.
 ‘전두환적폐청산 경남운동본부(준)’와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10월 25일 광주 망월동 묘역을 찾아 "전두환 기념비"를 밟았다.
ⓒ 고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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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적폐청산 경남운동본부(준)’와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10월 25일 광주 망월동 묘역을 찾아 '전두환 기념비'를 밟았다.
 ‘전두환적폐청산 경남운동본부(준)’와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10월 25일 광주 망월동 묘역을 찾아 "전두환 기념비"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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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적폐 청산'을 다짐하며 광주를 다녀온 전두환적폐청산 경남운동본부(준)와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가 '전두환(일해) 공원' 명칭 변경과 '전두환 국립묘지 안장 반대 국민청원운동'을 계속 벌이고 있다.

운동본부는 25일 광주 망월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참가자들은 참배에 앞서 "전두환 적폐 청산에 미흡했다"며 무릎을 꿇었다. 옛 망월동 묘역인 '민족민주열사묘역' 입구 땅에 박혀 있는 '전두환 기념비'를 발로 밟고 지나기도 했다.

'전두환 기념비'는 1982년 전두환씨의 전남 담양 방문을 기념해 세워졌던 비석으로, 이후 광주·전남 민주동지회가 비석의 일부를 떼어내 가져와 참배객들이 밟고 지나가도록 하기 위해 설치됐다.

고동의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망월동의 수많은 희생자 묘역을 보고, 전두환씨를 '공과(功過)'의 기준으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의 '망언'을 꾸짖기보다 옹호하는 분들은 자기편이다 싶으면 어떤 잘못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묘역에 누운 희생자가 만약 옹호하는 분들 자신들의 친지이면 그 잣대를 들이댈 수 있을까"라며 "합천에서 아직도 전두환 만세를 외치는 분들의 눈을 뜨게 하려면 망월동 묘비 앞에 서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합천주민들입니다. 전두환씨가 국립묘지에 묻히지 않도록 관련법을 고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11월 5일까지 한 달 동안 서명을 받는다.

이 국민청원은 26일 현재 참여인원이 1만 7500여명이다. 국민청원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20만 명이 참여해야 하는데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청원에서 "전두환씨가 국립묘지에 묻힌다면 국립묘지에 묻힌 선열들에게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허술한 '국가장법'탓에 전두환씨의 국립묘지 안장이 눈앞에 펼치지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두환의 경호실장을 하면서 천문학적 비자금 조성을 담담했던 5공 인사 안현태는 뇌물죄로 2년 6개월 선고받고도 대전 현충원 국립묘지에 안장됐다"며 "국민의힘조차 자신들의 과거를 반성하고 망월동에 머리를 조아렸는데 이 법 하나 고치는 게 그리 힘든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부끄럽고 죄스럽게도 전두환을 칭송하는 공원이 합천의 대표공원"이라며 "전두환씨 만행으로 피해를 겪은 국민들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이며 고향사람이라고 무조건 추켜세워서는 안 된다고 싸우고 있다"고 했다.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지난해 6월 합천군농민회 등 9개 단체가 참여해 결성됐다. 1인시위에 이어 지난 9월 30일에는 합천군청 앞에서 "일해공원 명칭변경 촉구 합천군민대회"를 열기도 했다.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일해공원을 비롯해 전두환을 칭송·찬양하는 모든 시설과 상징물 철거를 요구하고,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전두환을 국립묘지에 묻히지 않도록 하는 관련 법을 조속한 시일 안에 통과시켜야 한다"며 "광주 방문 이후 이같은 활동을 더 적극 벌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합천군은 2004년 황강 옆에 조성했던 '새천년생명의숲'을 2007년에 전두환씨의 아호(일해)를 딴 '일해공원'으로 명칭을 바꾸었고, 전두환씨 고향에는 '생가'가 있다.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전두환씨가 썼거나 관련이 있는 인천 흥륜사 정토원의 현판, 경북 영천 충효사 기념식수 안내 비석, 국립현충원 현판, 남극세종과학기지 '세종' 글씨, 전북 장수군 논개 생가터 정자(단아정) 현판과 친필 기념비, 전북 정읍시 송산마을 방문 기념비, 인천 현충탑 앞 광장 기념석판, 경찰청 '호국경찰' 글씨, 충북지역 7개 학교 '전두환 각하' 표지석은 철거됐다.
 
‘전두환적폐청산 경남운동본부(준)’와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10월 25일 광주 망월동 묘역을 참배했다.
 ‘전두환적폐청산 경남운동본부(준)’와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10월 25일 광주 망월동 묘역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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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적폐청산 경남운동본부(준)’와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10월 25일 광주 망월동 묘역을 참배했다.
 ‘전두환적폐청산 경남운동본부(준)’와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10월 25일 광주 망월동 묘역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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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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