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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한국갤럽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위를 지켰다. 이어 윤석열·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차례로 뒤를 차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한국갤럽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위를 지켰다. 이어 윤석열·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차례로 뒤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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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한국갤럽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또 한 번 1위를 지켰다. 그를 추격 중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같은 당 홍준표에게 쫓기는 모습이다.

한국갤럽은 10월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다음번 대통령감으로는 누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어봤다. 그 결과 이재명 24%, 윤석열 20%, 홍준표 12%, 이낙연 8%, 유승민 2%, 최재형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내내 40%선이었던 의견유보층은 올 들어 꾸준히 감소, 26%까지 줄어들었다.  

이재명 25%선 유지... 윤석열과 홍준표 경쟁 치열
 
한국갤럽 10월 1주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한국갤럽 10월 1주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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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전국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으며 특히 광주/전라(39%)와 서울(29%), 인천/경기(29%) 지역 선호도가 컸다. 연령별로는 40대(43%)와 50대(32%)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았고, 민주당 지지층도 56%나 그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꼽았다. 중도성향의 28%, 평소 정치에 관심이 '약간 있다'층의 30%, '별로 없다'층의 23%가 이 후보를 선호한다고 답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윤석열 후보는 1개월 전보다 1%p 상승, 3개월 만에 20%선을 회복했다. 그는 대전/세종/충청(25%)과 대구/경북(23%)에서 이재명 후보보다 우세했다. 또 60대 이상(40%)과 자영업자(32%), 국민의힘 지지층(49%)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었다. 중도성향 지지율도 24%로 이재명 후보와 비등비등했다. 

하지만 홍준표 후보가 그의 '야권 대표선수' 자리를 넘보고 있다. 홍 후보는 1개월 전보다 6%p 상승, 이낙연 후보를 제치고 전체 3위로 뛰어올랐다. 그는 특히 젊은층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연령별로는 18~29세(홍준표 21% 이재명 16% 윤석열 2%)에서, 직업별로는 학생층(홍준표 20% 이재명 14% 윤석열 4%)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상위 3명은 모두 여성보다 남성의 선호도가 높은 반면, 이낙연 후보는 여성의 지지세가 남성보다 강했다(12%-5%). 여성은 남성에 비해 의견유보층도 더 많았다(33%-20%). 

정권교체론 52%>정권유지론 35%... 격차 또 벌어져
 
한국갤럽 10월 1주차 정권유지론 대 정권교체론 조사 결과
 한국갤럽 10월 1주차 정권유지론 대 정권교체론 조사 결과
ⓒ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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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 결과를 어떻게 기대하는지를 묻는 조사에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5%,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52%로 나타났다. 정권유지론 대 정권심판론은 지난 4월 중순 조사만해도 21%p(34%-55%)까지 차이가 벌어졌다가 점점 좁혀져 8월 조사 때 8%p(39%-47%)까지 감소했지만, 9월부터 다시 격차가 늘어나고 있다. 모름/응답거절은 13%였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7%, 부정평가는 54%로 일주일 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부정평가 이유 중에 대장동 의혹(2%)이 새롭게 등장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34%, 정의당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2%였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태그:#이재명, #윤석열, #홍준표, #갤럽,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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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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