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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에 위치한 '화천대유' 사무실이 A4용지로 거려져 있다.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에 위치한 "화천대유" 사무실이 A4용지로 거려져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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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으로 인한 논란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성남시의회 여야가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두고 29일 제267회 임시회에서 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정식 시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곽상도 국회의원(무소속) 아들 퇴직금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다. 곽 의원은 아들이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사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을 두고 논란이 일자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조정식 의원은 "6년 차 대리급 사원의 퇴직금이 평생 회사에서 일한 재벌 회장의 퇴직금과 비슷한 게 말이 되느냐, 50억의 진실이 무엇이냐"라고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과 검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또한 "대장지구 개발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개발 이익을 100% 독식할 뻔한 것을 막고 성남시민에게 5500억 상당의 이익을 돌려준 사업이지만, 법적·제도적 한계 등으로 투기 세력에게 많은 수익이 돌아간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이 시장(현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이 공영개발을 추진할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반대가 완강했다"며 "이제와서 왜 개발 이익을 전액 환수하지 못했냐고 말한다면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몰아붙였다.

그는 "대장동 공영개발이야말로 대표적인 자치분권의 모범사례"라며 "풀뿌리 지방자치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상호 시의원이 5분 발언에 나섰다. 그는 "이번 사안을 정쟁의 장으로 끌고 가지 말자'라며 한 발 물러선 태도를 보이면서 시의회에 상정된 '대장동 특혜 의혹 행정사무조사' 안건 통과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화천대유를 선정한 이들이 이재명 전 시장의 최측근이니 '이재명 아수라 게이트'다, 또는 화천대유가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50억 원을 줬으니,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말하는 정치 공세는 과감히 뒤로 하겠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의회가 가진 책임과 권한으로 이 사업의 위법성과 절차적 흠결은 없는지 객관적이고 치우치지 않는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도 이번 사안을 정쟁의 장으로 끌고 가지 말고 정책의 장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이번 회의에 '성남시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이 상정돼 있다"며 "여야 의원들의 초당적인 협조를 구한다"라고 밝혔다.

'성남시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은 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안건이 통과되면 성남도시개발공사, 성남시청 인허가 부서 등 대장동 개발 관련 행정행위 적정성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조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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