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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실 노동자들 기자회견
 학교급식실 노동자들 기자회견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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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급식 노동자들이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1일 오전부터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인력이 부족해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이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등이 이유다.
  
학교급식 노동자 등으로 이루어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아래 경기지부)는 농성에 돌입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기자회견에는 급식노동자 등 2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손팻말을 들고 3m 정도 간격으로 떨어져 있었다. 손팻말에는 "죽고 싶지 않다. 적정인원 배치하라", "힘들어서 골병든다. 인력을 확충하라"는 등의 요구사항이 적혀 있었다.

경기지부의 요구사항은 인력확충과 적정인원 배치, 직업암 전수조사 등이다.

경기지부는 "2019년 노조가 진행한 학교급식실 산업안전실태 설문조사에서 근골격계 질환을 경험한 응답 비율이 93%였는데, 2021년에는 96%로 조사됐다"며 "학교급식실의 노동환경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지부는 "급식업무를 담당할 인원을 확충하라"며 "우리의 요구에 답변이 없다면 강력한 총파업으로 죽음의 급식실을 산재 없는 급식실로 만들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8월 31일 기준 직업성·환경성 암환자찾기 119에 접수한 전체 암 환자 132명 중 43명(32%)이 급식노동자로, 다른 업종에 비해 많다. 제철소가 40명, 플랜트 건설현장 19명 정도다. 43명 암 환자 중 폐암 환자가 21명이나 된다.

경기지부는 "급식노동자들이 폐암으로 죽어가고 있다. 그 이유는 급식노동자 1인당 담당 인원이 다른 공공기관보다 2~3배 높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하며 "지금 당장 암환자 전수조사에 나서고, 적정인력을 급식실에 배치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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