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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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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대규모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지금의 '멈춤'은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권 국장은 11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경남에서는 10일 하루 전체 역대 최다인 확진자 141명이 발생했다.

권 국장은 "연일 1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휴가철로 인한 도민들의 지역간 이동이 늘어나고 있다"며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분들은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그는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를 방문한 분들은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했다.

이어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사업장 폐쇄 등으로 이어져 막대한 피해가 초래될 수 있으므로, 예방적 차원에서 이를 적극 실시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광복절 연휴와 관련해, 권 국장은 "정부에서는 범부처 합동으로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과 여행 대신,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신규 확진자 65명 ... 창원 소재 마트 관련 56명으로 늘어

경남에서는 10일 오후 5시부터 11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65명(경남 8251~8315번)이 발생했다.

모두 지역감염으로, 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 접촉 38명, ▲조사중 16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6명, ▲창원 소재 마트 관련 2명, ▲수도권 관련 2명, ▲김해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26명, 거제 8명, 진주·함안·창녕 각 5명, 통영 4명, 사천·밀양 각 3명, 김해·산청·함양 각 2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1일(오후 1시 30분까지) 34명이고, 8월 누계 1071명(지역 1055, 해외 16)이다.

창원 확진자 가운데 16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로 가족 8명, 지인과 직장동료 각 4명이고, 8명은 각각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창원 나머지 2명은 '창원 소재 마트' 관련 확진자로, 1명은 방문자이고 1명은 접촉자다.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56명으로 늘어났다.

거제 확진자 가우데 5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로, 3명은 지인이고, 가족과 동선 접촉자 각 1명이며, 다른 2명은 각각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며, 나머지 1명은 경기도 이천 확진자의 가족 접촉이다.

진주 확진자 가운데 4명은 각각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며, 나머지 1명은 먼저 발생한 지역 확진자의 가족 접촉이다.

함안 5명은 기존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4명은 가족이고, 1명은 지인이며, 이들 가운데 2명의 가족 확진자도 있다.

창녕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경북 김천지역 확진자의 가족 접촉이고 다른 2명은 경산 확진자의 지인 접촉이다.

통영 1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접촉이고, 다른 3명은 기존 한 확진자의 가족이다.

사천 2명은 먼저 발생한 지역 확진자의 가족 접촉이고, 다른 1명은 서울 중랑구 확진자의 가족이며, 밀양 2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지인 접촉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으며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다.

김해 확진자 가운데 1명은 '김해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로, 종사자이며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고,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나머지 1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산청 확진자 2명은 먼저 발생한 각기 다른 지역 확진자의 가족과 직장동료이고, 함양 1명은 부산 확진자의 가족 접촉이며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1249명, 퇴원 7043명, 사망 2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8312명이다.

마산의료원 57병상, 창원경상대병원 추가 확보

'창원 소재 마트' 관련 확진자 가운데 진단검사에서 음성이다 양성으로 나온 사례애 대해, 권양근 국장은 "코로나19 관련자는 양성이 아닐 경우, 자가격리, 능동감시, 수동감시로 구분한다"며 "수동감시는 스스로 증상이 있으먼 재검을 받는다. 이번 확진자는 수동감시 대상자다. 한 공간에서 많은 감염이 발생하면 종종 발생한다. 남창원농협 방문자 가운데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나왔더라도 추후 증상 발생할 시에는 적극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창원시는 오는 1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다. 기한 연장 여부에 대해, 권 국장은 "아직 창원시와 구체적인 논의는 없다"며 "감염 사항을 고려하여 창원시와 연장 여부를 협의하겠다"고 했다.

'남창원농협 유통센터'에 대한 구상권 등 조치 여부에 대해, 권 국장은 "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위반사항이 있으면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병상 추가 확보 여부에 대해, 권 국장은 "마산의료원 57병상과 창원경상대병원에도 추가 확보를 했다. 추가로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재 경남지역에는 총 1554병상을 확보했고, 이 가운데 1354병상을 사용하고 잔여병상은 200병상이며, 가동률은 87.1%다.

태그:#경상남도,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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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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