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삼재·정령치도로전환연대'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이 6일 정령치 주차장에서 '주차장 철거'를 촉구하는 행동을 벌였다. ⓒ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 ‘성삼재·정령치도로전환연대'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이 6일 정령치 주차장에서 '주차장 철거'를 촉구하는 행동을 벌였다. ⓒ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성삼재·정령치 주차장을 철거하라."
해발 1172m에 있는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 주차장에서 활동가들이 이같이 새겨진 대형 펼침막을 펼쳐 보였다.
'성삼재·정령치도로전환연대'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이 지난 6일 정령치 주차장에서 "한 걸음 더 행동-성삼재·정령치 도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하여"의 하나로 활동을 벌였다.
1991년에 조성된 성삼재 주차장은 해발 1100m에 위치해 있고, 축구장 2.7배의 1만 1112㎡ 넓이이며, 1993년에 만들어진 정령지 주차장은 해발 1172m에 4865㎡ 넓이다.
성삼재도로는 천은사~성삼재~반선 구간, 정령치도로는 고기삼거리~달궁삼거리를 잇는 왕복 2차선으로, 88올림픽을 앞두고 1988년 개통됐다.
그런데 이 도로로 인해 야생동물의 서식처가 잘리고 이동통로가 단절되면서 지리산국립공원 서북부의 생태계가 심하게 훼손됐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다.
이에 환경단체들은 지리산 도로 차량 통행량을 줄여야 하고, 먼저 두 곳의 주차장부터 없애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은 "정령치 주차장은 국립공원 중에서도 보전의 강도가 가장 높은 자연보존지구에 건설됐다"고 했다.
환경부·국립공원공단에 대해 성삼재·정령치도로전환연대는 "기후위기시대, 탄소중립 실현에 국립공원이 앞장서서 실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두 도로를 오가는 연간 100만대 이상의 탄소발생 차량을 통제하라"고 촉구했다.
▲ ‘성삼재·정령치도로전환연대'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이 6일 정령치 주차장에서 '주차장 철거'를 촉구하는 행동을 벌였다. ⓒ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 ‘성삼재·정령치도로전환연대'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이 6일 정령치 주차장에서 '주차장 철거'를 촉구하는 행동을 벌였다. ⓒ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 ‘성삼재·정령치도로전환연대'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이 6일 정령치 주차장에서 '주차장 철거'를 촉구하는 행동을 벌였다. ⓒ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 ‘성삼재·정령치도로전환연대'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이 6일 정령치 주차장에서 '주차장 철거'를 촉구하는 행동을 벌였다. ⓒ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 ‘성삼재·정령치도로전환연대'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이 6일 정령치 주차장에서 '주차장 철거'를 촉구하는 행동을 벌였다. ⓒ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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