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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가 4일 오후 울산역에서 ‘울산에서 여름휴가를 보내자’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가 4일 오후 울산역에서 ‘울산에서 여름휴가를 보내자’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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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공단이 있는 울산은 산업수도 또는 노동자의 도시로 불린다. 특징 중 하나는 대규모 공장에서 수만 명의 임직원이 집단으로 여름휴가를 맞으면서 8월초면 도심이 텅 비어왔다는 것.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 되자 울산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여름 휴가철 집단 대이동이 자칫 울산 뿐 아니라 전국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 7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 여름 휴가만큼은 델타변이로부터 안전한 울산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건강하게 보내달라"고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 송철호 시장 "휴가철 지역 이동 자제... 울산에 머물러 달라")

울산지역의 여성계도 이 운동에 동참했다. 지역 여성단체들의 모인임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경숙)는 4일 울산역에서 '울산에서 여름휴가를 보내자'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여성단체들은 이날 캠페인에서 현재 울산시가 인구 증가를 위해 중점 추진 중인 '울산주거 울산주소 갖기 운동'과 '박상진 의사 서훈등급 상향' 범시민 서명 운동도 함께 추진하면서 지역현안에 대한 시민 동참을 호소했다.

이에 앞서 울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7월 30일에도 울산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에 있는 가족문화센터에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울산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울산주거 울산주소 갖기 운동', '박상진 의사 서훈등급 상향'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울산시측은 "지역사회에서 다방면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힘든 취약계층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풍기 나눔행사 등 여러 행사를 추진한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의 지역경제 살리기 동참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울산 지역발전과 여성 권익신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983년 창립해 현재 지역 26개 단체로 구성된 여성협의회다. 여성지도자 신년정보 교류회, 양성평등주관 기념식, 국내외 여성단체 교류 및 우호증진 등으로 여성의 복지증진과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태그:#울산여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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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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