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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수돗물 공급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은 수도시설 전반에 대한 문제를 개선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서 첨단기술을 도입해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질‧수량 관리를 실시간 감시하고 자동 제어하는 통합운영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238억 원을 포함해 476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10월 환경부 기본계획이 확정되었으며 올해 4월까지 실시설계 등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실시간 수질 감시 및 관리를 위한 재염소 설비, 정밀여과장치, 수질 측정 장치 구축 △수질오염에 따른 위기 대응을 위한 자동드레인 설비, 관 세척(flushing) 작업 △각종 수질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소규모 유량계, 스마트 미터링계, 스마트 수압계 구축 △수돗물 신뢰 제고를 위한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 등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상수도사업본부는 관로에 다양한 수질 측정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 수돗물 수질감시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질 이상이 발생할 경우 민원이 발생하기 전에 인지해 선제 조처를 할 수 있고, 자동으로 작동하는 자동드레인 설비 등을 통해 탁수가 발생되더라도 자동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시민들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우리 동네 수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상시 관 세척과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개념도.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개념도.
ⓒ 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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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상시 관 세척(flushing)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해 수도관 내부의 물때나 침전물, 붉은 녹 등으로 인한 수질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기존에는 상수도관을 한 번 매설하면 사고 발생이 없는 한 30년 이상 관로 내부 세척 없이 계속 사용해 이로 인한 수질 악화는 물론 수도관 내구성을 취약하게 만들어 누수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점검구 및 소화전 등을 설치해 관로 내의 주기적인 세관, 세척을 실시함으로써 수질사고 및 관로 노후화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는 스마트 관망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원격검침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수도 사용량을 검침원이 직접 방문해 확인하지 않고 디지털 계량기와 통신 단말기를 통해 무선으로 전송받는 방식이다. 사용량 분석을 통해 누수량 관리, 수도요금 부과는 물론 수돗물 사용 여부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사회안전망 서비스도 접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수질관리 전문 인력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질검사 및 옥내배관 진단, 세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형 워터케어 사업을 이달 안에 시행할 예정이다.

조인권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인프라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관의 스마트한 유지·관리가 가능해져 적수 등 수질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 대응 및 사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과 제도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그:#스마트 관망관리,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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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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