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이 20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이 20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경남도는 탈석탄동맹에 가입하라."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이 20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구했다.

김경수 지사는 신년사에서 '도 금고 지정시 탈석탄 제도 강화', '석탄 화력 발전소 감축 목표 조기달성 추진' 등 기후위기 대응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2020년 사상 유례없는 최장기간의 장마와 북극발 한파, 이로 인해 곡물자급률 23%인 대한민국이 기후난민국가가 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린 경남도민으로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고 했다.

그러나 경남도의 '2050탄소중립'은 녹록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단체는 "2019년 12월, 1년 앞당겨 폐쇄하겠다던 삼천포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가 약속을 어기고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여 2021년 지금 이 순간에도 2호기는 가동중이고 올해 4월부터는 2080MW규모의 고성하이 석탄화력발전소도 가동될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신규 석탄화력발전소인 고성하이는 삼천포1,2호기가 문을 닫는다고 해도 그 양의 2배 가량의 온실가스를 뿜어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한 경남이 기후악당 광역도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발빠르게 탈석탄을 정책기조로 밀고 나가야 한다"고 했다.

정부에 대해, 이들은 "산업통상자원부나 중앙정부차원의 일로만 미루지 말고 적극적으로 탈석탄을 거론하고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했다.

탈석탄동맹은 2017년 11월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석탄화력발전소의 신속한 폐지와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해 캐나다와 영국의 주도로 결성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10월 충남을 시작으로 2020년 7월 서울, 9월 경기, 11월 인천, 12월 제주 등 5개 광역자치단체가 차례로 가입했다.

탈석탄동맹에 가입한 단체들은 2030년까지 탈석탄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했다. 경남도는 지금이라도 탈석탄 동맹에 가입하여 기후위기대응의 진정한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