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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세종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세종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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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확진자 수가 지난해 11월말 이후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했다"면서 "모두가 힘들고 어렵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배려하면서 남은 1월달을 보낸다면 '희망의 2월'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월 1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66명,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2,729명(해외유입 5,945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5,93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2,077건(확진자 67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38,007건, 신규 확진자는 총 389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70명으로 총 5만8,723명(80.74%)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만2,74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43명, 사망자는 1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264명(치명률 1.74%)이다.

정 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확실한 안정세 달성을 다짐하면서 한 주를 시작한다"고 밝혔지만, 해외 각국에서 전해지는 백신 접종 상황을 언급하면서 가급적 이른 시기에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영국에서 처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40일이 지났다"면서 "그간 경미한 부작용 사례만 보고되다가, 최근 노르웨이에서 중증 질환을 가지신 노인 29명이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정 총리는 "다음 달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사례"라면서 "방역 당국에서는 이번 사망사례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최대한 상세히 파악해서 접종계획 시에 반영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시가 급한 유럽 여러 나라에 대해 일부 제약회사가 백신 공급을 줄이면서 접종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우리가 계약을 맺은 5,600만명분의 백신도 국내에 도착해야 안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 총리는 "정부는 백신 계약의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약속된 분기내에서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세계적인 의약품 생산 역량과 설비를 갖춘 우리 바이오·제약 산업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백신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정 총리는 치료제 개발 상황에 대해서도 전했다.

정 총리는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식약처의 허가 심사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면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가 어제 있었고, 오늘 오후에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남아 있는 심사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다음 달 초부터는 코로나19 방역현장에 투입되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식약처는 과학적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심사하되 신속하게 결론을 내려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그:#정세균,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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