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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청 전경.
 경남 진주시청 전경.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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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쯤은 방역수칙을 어겨도 되겠지'하는 생각으로는 지금의 코로나19 위기 사태를 극복할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코로나19 방역 사령관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

경남 진주시가 19일 코로나19 현황 설명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진주에서는 18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 사이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진주시는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적 검사에서 확진자를 찾아내기도 했다.

한 확진자는 의료기관 종사자로 오한과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나왔고, 다른 확진자는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로서 진주시가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고위험시설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또 다른 확진자는 한 확진자의 자녀로 밀접접촉자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한 확진자는 먼저 감염된 확진자의 배우자로 밀접접촉자 검사를 받은 사례다.

16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서울 송파 확진자의 배우자로, 보건당국은 접촉자와 동선노출자 15명을 파악해 검사를 실시했고, 이들 가운데 14명이 음성이며 시외버스 동승자 1명은 신원 확인 중에 있다.

또 진주시는 한 확진자와 관련해 택시탑승자 12명에 대한 카드내역 등을 파악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13일과 14일 백발머리 기사가 운전한 검은색 그랜저 개인택시를 탑승한 승객은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통장 연수 관련한 진주지역 확진자는 모두 77명이고,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70명이 퇴원했으며, 7명이 입원하고 있다. 확진자(77명)는 이통장 26명과 버스기사 1명, 공무원 5명, 가족 18명, 기타 접촉자 27명이다.

현재 진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44명이고 이들 가운데 104명이 완치퇴원했으며, 자가격리자는 331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취약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수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진주시는 현재까지 2941명이 검사를 받아 294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고 했다.

전수검사 기간은 오는 24일까지, 대상시설과 인원은 192개소에 6120여명이다. 해당 시설은 정신병원,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노인주간보호센터, 재가장기요양기관의 이용자와 종사자다.

진주시는 "이번 고위험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된 1명은 무증상자이며, 이와 함께 가족 확진자까지 확인함으로써 '조용한 전파자'를 조기에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했다.

진주시는 부시장(정준석)을 단장으로 '방역수칙 종합점검 추진단'을 구성해 지난 14일부터 중점‧일반관리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강도 높은 지도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진주경찰서와 20개조 90명 규모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주로 PC방,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유흥‧단란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3023개소에 대하여 집중 점검하고 있다.

종교시설도 집중점검 대상이다.

진주시는 "이미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한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선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태그:#진주시,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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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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