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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고도(古都) 부르사 시의 밀레 퍼블릭 공원에 설치된 유영호 작가의 작품 '미러맨'
 터키의 고도(古都) 부르사 시의 밀레 퍼블릭 공원에 설치된 유영호 작가의 작품 "미러맨"
ⓒ 유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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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호 작가의 미러맨(Mirror Man. 정식 명칭 World Mirror)이 터키의 고도(古都) 부르사 시의 밀레 퍼블릭 공원에 설치됐다. 헐리우드 영화 <어벤져스2>에도 나와 화제가 되었던 미러맨은 서울 상암동과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 설치됐고, 이번이 3번째이다.

지난 11월 16일 오후 3시(현지시각)에 개최된 제막식에는 알리누르 악타쉬 Alinur Aktas 부르사광역시 시장, 에르신 에르친 Durmuş Ersin Elçin 주한 터키 대사, 주한 터키문화원 외즈귀르 이디즈 Özgür Can Yıldız 부원장, 카밀 외제르 Dr. Kamil Özer 이스탄불 문화관광국장, 부르사 등 3개도시 개발기획사인 BEBKA의 제키 두락 M.Zeki Durak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주터키 한국 대사 교체 시기이고 신임 대사의 부임 전이어서 앙카라에서 정강 참사관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터키 초등학생들이 한국어로 아리랑 등 한국민요를 부르는 공연도 진행됐다.

미러맨은 서울 상암동과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도 설치되어 있다. 유 작가는 "상암동 DMC에 설치된 미러맨은 미디어의 성찰을 의미하고, 적도선이 지나는 에콰도르 키토의 미러맨은 지구촌 남반구와 북반구의 소통과 공존을 뜻한다"면서 "터키 부르사의 미러맨은 동양과 서양, 아시아와 유럽의 문명사적 연결과 만남을 표상한다고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 작가는 2012년 이래 그리팅맨, 미러맨 등을 세계의 의미있는 지역에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터키 부르사에 설치된 작품은 혈맹 터키의 6.25 참전 7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유영호 작가가 자비로 제작해 기증했고, 운송 등에는 터키항공이 지원했다.

유영호 작가 후원회인 '그리팅맨친구들'의 대표 정길화 전 MBC PD는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에 작품을 설치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유영호 작가의 노력으로 결실을 이루었다"면서 "미러맨이 한국과 터키의 상호 친선교류에 좋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태그:#유영호, #미러맨, #터키, #그리팅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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