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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생이 다니는 창원 한 고등학교에 11월 4일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학생, 교직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생이 다니는 창원 한 고등학교에 11월 4일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학생, 교직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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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로 나왔다. 4일 오후 5시 이후부터 5일 오전 10시 사이 창원에서 10명, 사천에서 1명이 발생한 것으로, 이들 모두 지역감염 사례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5일 오전 11시 2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코로나19 현황 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11월 들어 경남지역 확진자는 모두 18명이고, 이들 가운데 지역감염은 16명이며 해외유입은 2명이다.

경남도는 3~4일 발생한 경남 321~325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제사 모임'이라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제사 모임' 관련해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기는 두 번째다.

창원에서는 다른 '제사 모임'과 관련해 10월 25일부터 11월 1일 사이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이번에는 또 다른 제사 모임과 관련해 현재까지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4일 발생한 경남 322번 확진자의 집안 제사모임으로 인한 추가 확진자 5명, 제사모임으로 인한 2차 감염자 1명, 제사 모임 이외에 기타 접촉자 4명이다.

경남 327~336번 확진자들은 3~4일 발생한 경남 321~325번 확진자의 창원 가족 접촉자들이다. 역학조사 결과, 경남 322번은 10월 25일 창원 소재 부모 댁에서 있었던 제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제사 모임에는 총 16명이 참석했다.

제사 참석자 중 추가로 5명(경남 331번, 332번, 333번, 334번, 335번)이 확진됐다.

경남 327번은 제사 모임 확진자의 2차 감염자로 경남 331번의 배우자다. 또 경남 322번의 접촉자 중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 328번, 329번은 322번, 323번과 지난 10월 26일 함께 식사를 했고, 330번은 322번과 10월 25일 함께 차를 타고 창원시 소재 예식장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 가족 확진자와 관련해 지금까지 접촉자 298명, 동선노출자 1029명을 포함 총 132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됐다. 현재까지 검사 대상자 중 양성 15명, 음성 510명, 진행 중 803명이다.
  
김경수 경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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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는 "일가족 제사모임과 접촉자 4명 이외에 학교, 직장, 대학 등에서 실시한 검사에서는 현재 확진자가 나온 바 없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10월에 이어 이번에도 가족 모임에서 확진사례가 발생했고, 식사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해 2차 전파가 발생하고 있다"며 "가족과 지인 모임을 비롯해 일상생활의 공간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제사 참석 인원은 최소화해주시고 제사 중에도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 주시기 바라며, 제사 이후 식사는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규 경남 326번 확진자는 사천시 거주자로 10월 30일 서울 송파구 423번 확진자와 접촉자다. 이 확진자의 접촉자는 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까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333명이고, 이들 가운데 34명이 입원해 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제사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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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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