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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주재하고 있다.
 김민석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주재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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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서울 영등포을 국회의원)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응시와 관련한 합의 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최대집 회장이 "(의사) 국시 문제는 해결의 수순으로 진입했다"고 주장하자 김민석 위원장이 "최 회장의 농단이 묵과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김 위원장은 31일 페이스북에 "(최 회장이) 존재하지 않은 당정청 국시 합의설을 흘리며 자기정치의 도를 넘어섰다"며 "'코로나 상황 호전 후의 의정 협의체 개최'라는 의정 합의에 조건을 거는 일체의 시도는 합의 파기이다. 자작극적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기 전의 합의였고  의대생들의 미래가 걸린 일이어서 정치인지자 부모의 입장에서 신중히 지켜보고 있었지만 한 마디 엄히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의대생 국시 혼란을 가져온 이른바 의료계 선배들과 책임자들은 국민 앞에 말과 행동을 삼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의 마음으로 의대생들을 염려하고 의료 공백을 우려하면서도 건전한 의료의 미래를 위해 엄한 부모의 분노를 거두지 않고 있는 국민을 더 이상 기망하려하지 말기를 경고한다"라며 "더 이상의 국민 협박과 기망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저런 상대와 어떻게 국민건강의 미래를 협상하겠나"라고 덧붙였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독감예방접종 사망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의협 권고문을 낭독하고 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독감예방접종 사망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의협 권고문을 낭독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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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 회장은 페이스북에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국시 문제는 금주 중 해결의 수순으로 진입했다"라며 "실기 시험 진행을 위한 실무적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다. 금주 화요일, 수요일 중 당정청의 입장을 확인했다"라고 썼다.

이어 "정부 측에서 더 이상 논란을 만들지 말고 입장 번복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각별히 말씀드린다"라며 "가급적 빨리 이 문제를 매듭짓고 대한의사협회는 주요 의료 현안들을 정부와 대화로 풀어나가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자신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자 최 회장은 다시 한 번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 사실과 부합하지 않고 황당무계한 말들이므로 이러한 공세에는 응답하지 않겠다"라며 "(김 위원장 말대로라면)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김 위원장이 주도가 되어 9.4 의장합의 파기를 조속히 선언하기 바란다"라고 재반박했다.

그러면서 "생경한 보건복지위원회의 위원장을 갑자기 맡아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매우 초보적인 지식도 결여돼 있다는 전언들이 있다"라며 김 위원장을 공격하기도 했다.

의대생들은 지난 8~9월 의료계 집단휴진 당시 의사국시 응시를 거부한 바 있다. 집단휴진 종료 후 의료계는 의사국시 재응시 기회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예외는 없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의료계는 지난 9월 4일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의 합의 이후 집단휴진을 멈췄다. 현재 합의문에 담겼던 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회의가 진행 중인데 의사국시 재응시 문제 때문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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