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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탄력적 습관>
 책 <탄력적 습관>
ⓒ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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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거나 혹은 한 해의 마무리를 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면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세웠던 목표를 되돌아본다. 어떤 사람은 목표를 제대로 다 실천한 덕분에 뿌듯한 기분을 느끼지만, 어떤 사람은 목표를 하나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해 낙담하기도 한다. 우리는 그렇게 매번 목표를 세웠지만 실천하거나 실천하지 못하는 하루하루를 쌓아가며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책 <탄력적 습관>은 우리가 실천하지 못하는 목표를 실천할 수 있는 확률을 분명하게 높일 수 있는 하나의 새로운 습관을 소개하고 있다. 바로, 책의 제목에서 볼 수 있는 '탄력적 습관'이라는 습관으로, 이 습관은 평소 우리가 어떤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서 계획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과 다른 습관이다. 탄력적 습관의 의의는 작은 습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점이다.

여기서 말하는 작은 습관이라는 것은 우리가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여러 습관 중에서 정말 간단히 할 수 있는 습관을 말한다. 예로 들어, 단단한 복근을 가지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작은 습관은 '매일 윗몸 일으키기 한 번'이라는 습관이 되는 거다. 그런데 단단한 복근을 가지기 위해서 하루에 한 번 윗몸 일으키기를 한다고 해서 그게 썩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을지도 모른다.

작은 습관은 우리가 매일 작은 습관을 실천하면서 사소한 목표를 달성해 '나는 오늘도 내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내디딜 수 있었다'라며 작은 승리를 맛볼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사람은 이 습관을 실천하다 보면 조금 더 나은 결과를 얻고 싶어지고, '어? 한 개만 아니라 열 개도 매일 할 수 있겠는데?'라는 새로운 동기가 생긴다. 작은 습관의 역할은 바로 다음으로 가기 위한 과정인 셈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탄력적 습관이다. 탄력적 습관은 수평적으로 여러 가지 항목을 추가할 수 있고, 수직적으로 강도를 높여서 내가 조금 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도록 해주는 습관이다. 가령, 우리가 단단한 복근을 가지고 싶다고 해서 매일 윗몸 일으키기 50번을 목표로 잡는다면, 솔직히 말해서 처음에는 여차저차 할 수 있더라도 꾸준히 실천하는 일은 쉽지 않다.

어떤 때는 너무 바빠서 윗몸 일으키기 50번을 할 시간이 없을 수도 있고, 몸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할 수 없을 수도 있고, 귀찮아서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다 스스로 세웠던 단단한 복근을 가진다는 목표에 다다르기 위한 과정을 포기하고 만다. 더 큰 문제는 '나는 또 실패했어. 역시 난 안 돼'라며 내가 어떤 목표를 이르기 위한 습관 실천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버리게 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탄력적 습관을 실천한다면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매일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탄력적 습관은 운동에 대해서 이렇게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탄력적 습관
 탄력적 습관
ⓒ 노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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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탄력적 습관으로 계획을 세워두면 우리는 그 날에 꼭 해야 하는 운동을 최소한 단위에서 최대치의 단위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긴다. 너무 바쁘거나 시간이 없는 날에는 미니 단계에 있는 작은 목표를 실천하고, 넉넉한 시간이 있을 때는 플러스 중간 목표 혹은 엘리트 최대 목표를 실천하면서 성취감을 맛보는 거다. 그렇게 꾸준히 목표를 실천하면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책 <탄력적 습관>의 저자는 평소 우리가 목표를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 아니라 환경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솔직히 말해서 매일 윗몸 일으키기 한 번을 실천하는 건 쉽지만, 매일 윗몸 일으키기 50번을 실천하는 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탄력적 습관을 통해 매일 윗몸 일으키기 한 번, 매일 윗몸 일으키기 20번, 매일 윗몸 일으키기 50번이라는 선택지를 주는 거다.

하지만 여기서도 주의할 점이 있다. 우리가 매일 탄력적 습관을 실천하면서 최소한 하나 정도는 플러스 혹은 엘리트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아래와 같이 말한다.
 
"그러지 마라. 유연해져라. 당신의 습관을 어느 방향으로든 뻗어나가게 해주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영역으로 당신을 데려다줄 것이다. 나를 믿어라. '작은 승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그 습관을 평생 이어나갈 힘을 갖게 된다. 말 그대로, 계획이 흐지부지되고 당신이 자유를 되찾을 날(31일)을 정확히 알려주는 30일 계획과는 다르게, 이 계획은 수십 년간 성공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당신의 모든 필요와 의욕에 따라 굽어지고 휘어지고 뻗어나가면서 당신과 함께 성장할 것이다!" (본문 200쪽)

우리는 탄력적 습관을 통해 너무나 엄격한 계획에 우리의 자유를 잃어버리지 않고도, 충분히 더 나아질 수 있는 목표를 실천할 수 있다. 언제나 지나친 욕심이 모든 걸 망쳐버릴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건 엄격하고 강도 높은 습관이 아닌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이어야 한다.

<탄력적 습관>이라는 책은 우리가 탄력적 습관의 이점에 대해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책을 통해 읽을 수 있는 탄력적 습관 전략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다면, 다가오는 2021년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습관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평소 목표를 세워도 실패하기만 한 사람에게 <탄력적 습관>이라는 책의 일독과 '탄력적 습관' 실천을 권하고 싶다.
 
탄력적 습관을 시작한 이후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엘리트 승리를 더 많이 얻고 있다. 그것도 거의 꾸준히. 자율성과 동기라는 강력한 조합 덕분이다. 회사에서 성과가 좋은 사람도 성공 보수로 동기를 부여받고 자유로운 선택권을 보장받아야 그런 성공이 가능하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삶을 향상시키려는 동기가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자유가 무엇보다 중요해서 그 동기가 우리를 구속하고 숨통을 조이기 시작하면, 우리는 삶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그만둬버린다. 하지만 탄력적 습관 전략을 쓰면 다른 어떤 습관 전략보다 더 많은 자유가 보장될 것이다. (본문 151쪽)

탄력적 습관 - 당신의 삶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스마트한 습관법

스티븐 기즈 (지은이), 김정희 (옮긴이), 한빛비즈(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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