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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해 '창원시 아이세상 장난감도서관' 뜰에 있는 10월유신 기념탑.
 창원진해 "창원시 아이세상 장난감도서관" 뜰에 있는 10월유신 기념탑.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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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합포구 회원2동 회원천 옆에 있는 '5.16군사혁명 기념비'.
 창원시 마산합포구 회원2동 회원천 옆에 있는 "5.16군사혁명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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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 동전고개에 있는 '유신동산' 표지석.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 동전고개에 있는 "유신동산"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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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5.16군사혁명 기념비' '유신동산' '시월유신탑'이 아직도 있다니 (10월 26일)

경남 창원에 있는 '5․16군사혁명 기념비'와 '유신동산', '시월유신탑'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지난 26일 보도한 뒤, 창원지역에서 철거를 위한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창원 마산합포구 현동 동전고개에 있는 '유신동산'은 1977년 12월 세워졌으며 회원2동에 있는 '5․16군사혁명 기념비'는 1961년 만들어진 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진해구 아이세상장난감도서관 뜰에 있는 '시월유신탑'은 1973년 옛 육군대학 앞 삼거리에 9m 높이로 세워졌다가 1976년 3m 높이로 축소되어 이곳에 옮겨졌다.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오는 29일 오전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훼손하는 5.16과 유신 기념물의 철거"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28일 낸 자료를 통해 "창원에 아직도 5.16 군사쿠데타와 10월 유신을 찬양하는 상징물이 남아 있다"며 "군사쿠데타를 미화하는 '5․16군사혁명기념비'는 회원천 옆에 있고, 유신을 찬양하는 '유신동산'은 동전고개에 있으며, '시월유신탑'도 있다"고 했다.

경남운동본부는 "5.16은 수많은 마산시민의 피의 희생을 딛고 만들어 낸 민주화를 무참히 짓밟은 군사쿠데타다"라며 "또 유신은 박정희가 종신집권을 위해 만들어 놓은 유례 없는 극악한 독재체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3.15의 도시 창원, 부마항쟁의 도시 창원에 3.15를 부정하고 부마항쟁을 유린하는 기념비 철거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회장 설진환)는 일부 기념물의 존재 사실을 몰랐다는 반응이다.

설진환 회장은 28일 전화통화에서 "동전고개에 있는 '유신동산'은 알고 있었지만, '5.16군사혁명기념비'는 몰랐다"며 "보도 이후 3개 기념물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했다.

설 회장은 "당연히 없어져야 한다. 후세에 역사의 교훈으로도 어떻게 남길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 한다"며 "혼자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조만간 내부적으로 논의를 해 보겠다"고 했다.

열린사회희망연대는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 '5.16군사혁명기념비'와 '시월유신탑'의 철거를 요구했다.

태그:#박정희, #5.16군사혁명기념비, #유신동산, #시월유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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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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