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신고리 원전.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신고리 원전.
ⓒ 김보성

관련사진보기

"세계 최대의 원전 밀집 지역"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고리원자력발전소. 고리원전 1호기는 지난 2017년 영구정지에 들어갔다.
▲ "세계 최대의 원전 밀집 지역"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고리원자력발전소.
ⓒ 김보성

관련사진보기

 

지난달 태풍 '마이삭'으로 작동이 멈췄던 원자력 발전소가 출력을 100%로 올려 속속 재가동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엔 격납건물에서 수십여 개의 공극(구멍)이 발견됐다는 국회 국정감사 자료가 나오는 등 안전 논란은 여전하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6일, 7일 고리 3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급)와 신고리 1호기(100만㎾급)의 발전을 재개했다. 원전안전운영정보시스템과 한수원에 따르면 두 원전의 원자로 출력은 100%로 정상 가동 상태다. 신고리 2호기도 지난달 30일 가동에 들어가 사흘 만인 2일 최고 출력에 도달했다. 남아있는 고리 4호기도 이번 주 내로 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원자로 작동 중단의 원인이 되었던 송수전선로 보강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기상재해시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전력설비 보완조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태풍의 영향에 고리 3·4호기와 신고리 1·2호기는 잇따라 발전을 중단했다.

앞서 원전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손상부품 교체, 염분제거 완료 등을 재가동의 전제로 내세운 바 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강한 바람이 동반한 염분의 영향으로 외부에 노출된 설비에 '섬락(flashover)'현상이 발생하면서 차단기가 작동했고, 원자로가 정지된 것으로 파악했다. '섬락'은 순간적으로 전기 불꽃을 내며 전류가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한수원의 후속 대응과 '셧다운' 원전의 재가동에도 주변에 사는 시민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엔 고리원전 3·4호기와 신고리 3호기의 격납건물에서 공극이 발견돼 논란이 인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 동안 전국 원전의 격납건물에서 37개의 공극이 확인됐는데, 이 중에 20개는 부산·울산지역 원전의 상황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격납건물 공극 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해 이번 국정감사에서 공개했다. 결과를 보면 고리 4호기에서만 13개, 고리 3호기 5개, 신고리 3호기도 2개의 공극이 발견됐다. 특히 건설 4년도 지나지 않은 신고리 3호기 공극의 최대 깊이는 49.6cm에 달한다.

원전에는 방사성 물질 누출을 막기 위해 5겹의 방벽이 설치된다. 콘크리트 격납건물은 가장 바깥에서 이런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이 의원은 "격납건물을 포함해 원전 안전 전반에 대한 점검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