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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에게 삼정검(三精劍)에 수치(綬幟)를 달아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수치는 끈으로 된 깃발로 장성의 보직과 이름, 임명 날짜, 수여 당시 대통령 이름이 수놓아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에게 삼정검(三精劍)에 수치(綬幟)를 달아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수치는 끈으로 된 깃발로 장성의 보직과 이름, 임명 날짜, 수여 당시 대통령 이름이 수놓아져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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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신임 육군참모총장은 23일 "향후 5년은 육군의 미래와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시기"라며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맞춰 강한 육군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제49대 육군참모총장 취임식을 한 남 총장은 "육군은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하고 합동성을 기반으로 국가방위의 중심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상 첫 학군(ROTC) 출신 육군참모총장으로 기록된 남 총장은 "일부 언론은 비육사 출신의 최초 참모총장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본질은 출신·지역·학교 등이 중요하지 않은 육군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총장은 "어떻게 육군의 일원이 됐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육군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며 우리는 모두 다 육군 출신"이라면서 "우리가 서로의 자질과 능력을 존중하고 편견 없이 육군의 이름으로 함께할 때 국민들도 우리를 존중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 전작권 전환-국방개혁2.0 완수 맹세"

남영신 총장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에서 전작권 전환과 국민의 명령인 국방개혁 2.0 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면서 "재임기간 동안 국민과 함께, 전우와 함께, 내일이 더 강한 육군, 내일이 더 좋은 육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 총장은 앞으로의 지휘 중점으로 '내일이 더 강한 육군', '존중받는 육군', '책임지는 육군'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아울러 남 총장은 "본립도생(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의 원칙을 바탕으로 기본을 갖추고 미래로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임 육군총장이었던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 참석해 "육군은 우리 군의 시대적 과업인 9.19 군사합의 이행, 국방개혁 2.0, 전작권 전환 추진의 중심"이라면서 "남영신 총장을 비롯한 육군 구성원이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을 구현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사명을 다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동아대에서 학군 23기로 임관한 남 총장은 제7공수특전여단장, 제2작전사령부 동원전력처장, 3보병사단장, 특수전사령관, 초대 군사안보지원사령관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대장 진급과 동시에 지상작전사령관을 맡아왔다.

태그:#남영신, #육군참모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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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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