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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대봉습지에서 발견된 귀이빨대칭이.
 창녕 대봉습지에서 발견된 귀이빨대칭이.
ⓒ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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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대봉습지에서 발견된 수달 사체.
 창녕 대봉습지에서 발견된 수달 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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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공사가 벌어져 논란을 빚고 있는 창녕 대봉늪(습지) 일대에서 법정보호종인 '수달'(천연기념물 제33호) 사체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귀이빨대칭이'가 동시에 관찰돼 보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과 창녕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1일 현장조사 활동에서 '수달' 사체와 '귀이빨대칭이'를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대봉늪에서 귀이빨대칭이가 관찰되기는 처음이다. 이들은 "정부에 대봉습지 보호관리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월 대봉늪 생태변화를 관찰하고 있다.

수달 사체는 공사현장 대봉저수지로 2.5km 하류 대봉습지 구역 내에서 발견됐다. 이곳은 수달의 배설물과 발자국이 지속적으로 관찰되는 현장이다.

귀이빨대칭이가 관찰된 곳은 대봉저수지 제방공사 현장으로부터 상류 130m 지점에 있는 계성천 하도 물골 쪽이다.

현재 대봉늪에서는 제방을 높이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환견단체는 "대봉늪에 대해서는 환경부 습지조사, 대봉저수지 제방공사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현장조사 등이 이루어졌지만, 귀이빨대칭이 관찰기록은 없다"고 전했다.

이들은 "대봉늪은 2014년 환경부 정밀조사에서 1등급 습지로 지정돼 습지보호구역지정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보호관리대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마창진‧창녕환경연합은 환경부에  ▲ 수달 폐사 원인을 규명 및 수달보호대책 마련 ▲ 귀이빨대칭이에 대한 대봉늪 정밀조사 및 보호대책 마련 ▲ 멸종위기종 서식지인 대봉늪 습지보호구역 지정 검토 등을 촉구했다.

창녕군청 관계자는 "대봉늪이 수달과 귀이빨대칭이의 서식지로 알려진 곳은 아니다. 확인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창녕 대봉습지에서 발견된 귀이빨대칭이.
 창녕 대봉습지에서 발견된 귀이빨대칭이.
ⓒ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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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대봉습지에서 발견된 수달 사체(원안).
 창녕 대봉습지에서 발견된 수달 사체(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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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대봉습지에서 발견된 수달 배설물(원안).
 창녕 대봉습지에서 발견된 수달 배설물(원안).
ⓒ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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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대봉습지의 쓰레기.
 창녕 대봉습지의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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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창녕, #대봉늪, #귀이빨대칭이, #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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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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