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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지욱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장은 9월 21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김용균재단, 직장갑질119에 각 500만원씩 후원금을 전달했다.
 홍지욱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장은 9월 21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김용균재단, 직장갑질119에 각 500만원씩 후원금을 전달했다.
ⓒ 금속노조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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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산업재해로 사망한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은 "법이 물렁하다고 손 놓고 있으면 안 된다"며 연대투쟁을 강조했다.

김미숙 이사장은 21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홍지욱)의 사회연대사업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조합원들이 매월 1000~2000원씩 모은 사회연대기금 가운데, 이날 김용균재단과 직장갑질119에 각 500만 원씩 후원했다.

김미숙 이사장은 "아들의 죽음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 용균이 죽음만이 아니라 수많은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으로 옥죄어지고 있고, 해고될까봐 이야기도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심정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텔레비전에서만 보고 남의 일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가슴으로 와 닿고 많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용균이 싸움 때 많이 도와주셔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합의가 잘 되어도 이행 문제가 남는다. 이행 또한 그냥 되는 게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서울로 이사해 잘 지켜보겠다고 했고, 원‧하청 제대로 처벌하는지 지켜보기 위해 김용균재단을 만들게 됐다"며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앞당겨 보겠다는 마음으로 재단을 만들었다. 재단에는 상근자가 3명이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산재사고에 있어, 원‧하청 대표가 기소된다고 다 처벌되는 게 아니다"며 "법이 물렁하다고 손 놓고 있으면 안 된다. 법은 국민들이 만들어 가는 것 아니냐. 용균이 싸움 때처럼 앞으로도 싸워 나 갈 것"이라고 했다.

재단과 관련해, 김 이사장은 "재단이 가야할 길은 비정규직 철폐, 위험의 외주화 금지, 청년 노동자 권리 보장이고, 유가족에게 손 내미는 연대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숙 이사장은 "재단 회원이 1000여 명이다. 많은 이들이 함께 해야 조금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인데 조급하다. 갈 길이 아직 멀다. 좀 더 많은 이들이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016년부터 '사회연대기금사업'을 해오고 있다. 조합원들이 1인당 매월 1000~2000원(연 3억 원)의 기금을 모아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연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용균재단은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다 산재로 사망한 김용균 노동자의 투쟁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10월 26일 출범한 사단법인이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김용균재단과 함께하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 등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일하다 다치지 않고 죽지 않는 현장을 만들어가고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직장갑질119는 2017년 11월 1일 출범해 직장갑질 문제를 드러내 놓은 단체다.
 
 홍지욱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장은 9월 21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김용균재단, 직장갑질119에 각 500만원씩 후원금을 전달했다.
 홍지욱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장은 9월 21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김용균재단, 직장갑질119에 각 500만원씩 후원금을 전달했다.
ⓒ 금속노조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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