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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내 조성 중인 미리내도서관이 내년 1월 개관한다. 이어 오는 2022년 상반기에는 태장도서관과 원주기업도시 샘마루도서관이 문을 여는 등 도서관이 확충되면서 원주시의 문화기반 인프라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혁신도시 미리내공원에 위치한 미리내도서관은 3만여㎡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2만9천여㎡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공정률은 85%까지 진행됐다. 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했으나, 지난여름 장마가 길어지면서 공사 기간이 연장됐다. 내부 인테리어와 전기 및 소방공사, 외부 지붕 마감 등을 마무리하면 연말에 완공해 내년 1월 개관할 예정이다.

미리내도서관은 기존 공공기관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는 크로바 모양의 외관으로 설계했다. 부드러운 곡선을 활용해 개방감 있고 편안한 분위기를 더했다. 내부 시설은 어린이자료실과 종합자료실, 소규모 강당과 프로그램실을 갖추고 있다. 2층으로 조성된 자료실은 별도의 열람실 없이 창가쪽으로 열람석을 배치해 카페 분위기를 자아내며, 2층에서는 보다 조용한 공간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서가 역시 곡선의 내부 공간에 맞춘 디자인 가구를 배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살렸다.

시립중앙도서관의 1/3 규모인 미리내도서관은 지역 거점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태장 작은도서관을 분관으로 두고 함께 운영하며, 혁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아와 젊은 연령층의 수요를 반영한 독서활동을 기획 중이다. 장서는 지역 도서관끼리 상호대차서비스가 가능한 것을 고려해 시립도서관과 중복되지 않도록 신간 위주로 갖출 예정이다. 개관에 맞춰 1만3천여 권을 구비하며 매년 8천여 권씩 늘려갈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도서관 개관을 기다리는 혁신도시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마무리 공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독서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기반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장1동 화장장 터에 건립하는 태장동 행정문화복합센터는 태장1동 행정복지센터, 문화센터, 공연장 등과 함께 도서관을 조성한다. 지상 2층, 연면적 1천6천㎡ 규모로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북카페, 문화행사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오는 12월 착공해 2022년 3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주기업도시 샘마루도서관은 3천㎡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2천800여㎡ 규모로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북카페, 청소년실 등을 갖춘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공모당선작을 선정해 2021년 3월 공사에 들어간다.

오는 2022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이었던 샘마루도서관 개관일정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앞당겨졌다. 기업도시 입주민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따른 생활 기반시설이 전무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왔기 때문이다. 원주시는 2022년 상반기 중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원주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원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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