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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차 박준현 대표는 국내산 콩이 섞인 신개념 커피인 ‘콩드브루’를 선보였다.
 소이차 박준현 대표는 국내산 콩이 섞인 신개념 커피인 ‘콩드브루’를 선보였다.
ⓒ 경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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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콩을 섞은 카페인 없는 커피가 선보여 인기다. 국내산 기능성 대두콩을 혼합한 제품인 '콩드브루'가 그것이다.

박준현 대표가 설립한 콩커피전문 생산업체인 '소이차'가 대중 투자(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신개념의 커피 '콩드브루'를 선보였다고 경상대가 21일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2월 경상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소이차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투자를 받는 와디즈에서 9월 14일부터 28일까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소이차는 이 투자에서 9월 20일 현재 당초 목표액의 1760%를 투자받는 등 기대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다.

투자 상품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카페인 없는(디카페인) 커피이다. 하루 커피 섭취량이 많거나 임신 등의 이유로 카페인을 조심하는 이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실제 맛 시험을 진행한 결과 2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전반적으로 매우만족, 만족이라는 평이 80%를 넘어섰다고 경상대는 전했다.

소이차는 지도교수와 함께 유전자 조작 없이 전통 육종 방법을 이용해 콩 특유의 비린 맛을 내는 리폭시지나아제 효소와 소화불량 및 알러지를 일으키는 몇 가지 단백질이 제거된 신품종 종자를 사용한다.

지리산 청청지역에서 재배한 100% 국내산으로 비린 맛은 줄이고 기능성과 고소한 맛은 더했다.

박준현 대표의 석사학위 논문 제목은 "갈색종피 lx1lx2lx3ticgy1rs2 열성유전자형 콩 계통 육성(Breeding of lx1lx2lx3ticgy1rs2 Recessive Soybean Genotype with Brown Seed Coat)"(지도교수 정종일)이다.

박준현 대표는 모친과 함께 창업진흥원과 지식재산센터의 시제품 제작, 지적재산권 취득,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을 도움 받아 지난해 10월 '소이차'를 설립했다.

박준현 대표는 "국내산 콩이 함유된 신개념 커피 '콩드브루'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라 오랜 연구 끝에 완성된 품질 높은 제품이다"라고 했다.

그는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를 구축했으며, 콩 재배 농가와도 안정적인 판매처와 합당한 가격 보전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선순환구조를 완성했다"라고 전했다.

태그:#경상대학교, #커피,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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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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